여러분은 하루에 소설을 얼마나 쓰시나요?

제 경우엔 소설을 쓸 때 못 된(?) 버릇이 있어서

늘 연습장에 적었다가 컴퓨터로 다시 옮기는 버릇이 있는데요...

장점이라면 손으로 쓰고 컴퓨터로 다시 옮길 때 어느 정도 퇴고의 역할이 되네요.

대신 이게 좀 번거로운 일인 만큼 하루에 열심히 써도

판타지 같은 경우엔 대략 4000~6000자 정도가 고작이네요.

그나마도 막힘없이 썼을 때 이 정도네요...

여러분은 하루에 보통 얼마나 쓰시나요?

설마...

막힘없이 美文의 글을 10000자 이상씩 쓰시는 분도 계시려나...;;;

그리고 혹시 저처럼 바로 PC에 쓰는게 안 익숙한 분도 계시려나...

[풍류랑.]

하루에 그정도씩 쓰면 한달에 한권도 나오겠네요. 절대로 느린게 아닌거 같은데요?

[영혼의환]

이게 또 문제는...

매일 매일 규칙적으로 쓰는 게 아니란 거죠...;;;

[김기범]

저도 비슷한 편입니다. 그리고 시간날때 틈틈히 수첩에 적어두는 편이라 컴퓨터로 쓰는거나 종이에 쓰는거나 비슷한 편이죠; 근데 아무래도.. 경험상 종이에다가 많이 써버릇하면 컴퓨터에 쓰는게 익숙치 않고 힘들죠...

[쥬니P]

저는 공책에 쓰는게 더 안익숙하다는ㄴ;;ㅋㅋㅋ그래서 글이 이상한감..

[풍류랑.]

저는 대학다닐땐 수업 듣기 싫어서 소설을 자주 썼는데요, 또 방학중에는 적는게 귀찮아서 컴퓨터에 바로 쓰곤 했죠. 두가지의 차이는 위에 글쓴님이 말한것처럼 자연퇴고와 분량조절의 측면에서 유리하구요

근데 두개의 방식으로 어느덧 200여편이 넘는 글을 써본 결과

큰 차이는 모르겠습니다.

[Clari]

전 종이로도 쓰고 피씨로도 써요. -_-ㅋㅋㅋㅋㅋㅋ 솔직히 피씨로 쓸 수 있는 이유는 앞내용이 지나칠 정도로 확실하게-_-;정해져있어서 다른 곳으로 샐 수 없기 때문이에요;;

[풍백(風伯)]

종이에 쓰면 느리지 않나요? 저도 처음에는 종이에 적어 봤는데 속도가 영 안나오더라고요. 마음은 급한데 글속도가 못 따라주니 답답하더라고요. 그래서 컴퓨터로 하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하루에 평균칠천자입니다. 많이 달릴때는 이만자까지도 달리는데 그러면 그냥 적어만 놓고 수정을 나중에 합니다. 수정할때는 처음엔 그냥 한글에 적어놓았다가 그것을 조판양식에 옮깁니다. 글자체도 바꾸죠. 그렇게 하면 글이 눈에 더 잘 들어옵니다. ^^; 그리고 문피아에 글 올리기 전에 다시 수정을 하고 올리고 나서 다시 수정을 합니다. 글쓰는 분들이 모두 같겠지만 좋은 글을 만드는 데는 끊임없는 수정이 꼭 필요한 법이죠. ^^;

[립립]

종이로 먼저 쓰고 피씨로 옮기는 분들의 글 중에 좋은 작품이 많이 나오더군요. 적어도 제가 보기엔 그렇습니다.

[[탈퇴계정]]

저 같은 경우는 하루에 6000자를 쓰고 일요일은 쉬는 편... 거르지 않고 규칙적으로 쓰면 한달에 한 권 분량 나오더군요.

비축본은 한 권, 스토리는 미리 다 써놓구여

[학대파]

손아파서(...) 그리고 전 지우개를 안쓰다보니까 나중에 옮겨쓰려니 토나오더라구요 ㅋㅋ

[Clari]

손으로 쓰는 재미도 있지요. 시간날 때나 심심할 때 쓰면 되게 잘 써져요. 전 특히 시험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