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그믐달과 오크볼

작성자
Lv.42 인간입니다
작성
09.01.20 01:20
조회
706

심심합니다. 따라서 추천합니다.

좋아하는 작품들은 많이 있지만, 그중에서 조회수가 좀 적거나, 최근에 연재 '중'인 작품들을 뽑아서 추천하려고 합니다.

(좀 스크롤의 압박이 있을 수도 있군요.)

먼저,

마왕펭귄님의 그믐의 시계탑

마녀와 짐승과 상냥한 유령의 소굴-

그믐의 시계탑

처음에, 타이틀을 보고 프롤로그를 대충 훑어봤을 땐 뭔가 캐스퍼스러운 이야기 아냐? 하고 한동안 묵혔드랬죠.

그러니깐, 어떤 유령 소굴같은 곳에 주인공이 들어가게 되고, 그 유령소굴에는 매부리코의 늙은 노파 마녀가 흔들의자에 앉아 있고, 그 아래에는 마녀의 애완동물인 사자가 누워서 낯선 이에게 이를 드러내며 으르렁 거리는(뭔가 구체적이다) 그런 이야기가 아닐까 하였다는 거죠.

그러다가 이 글을 처음 읽었을 때는 초반에 갑작스레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다소 어지러웠지요. 게다가 마왕펭귄님의 독특한 세계라 조금은 낯설을 지도 몰라요.

하지만 그 인물들 하나 하나가 굉장히 매력이 있습니다. 또 그들에게 숨겨진 이야기 한 둘쯤은 있는 듯 하구요.

이야기는 사람 한 명 가지고는 시작이 되지 않습니다. 이 이야기도 마찬가지죠. 요한이 독특한 개성을 지닌 사람들을 만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그믐의 시계탑, 이들은 기사단입니다. 하지만  '그믐',  분명 하늘에 있을지언정 아무도 봐 주지 않는 달, 그 달의 기사단입니다.

참극에서 살아남아 기억을 잃어버린, 안톤

그와 어린 시절을 공유한, 시젤

너무나도 닮은 쌍둥이 남매, 클리에줄리웬

스웨어(swear)가문의 장남, 노이에스

그리고 평민 출신의 기사단장, 에슐츠

나사 하나 빠진듯한 느루박사모랑

유령 라에라드유그드라실

그리고 요하네스 랑겔펠트

그리고 인간에게 적대적인 카온헤

그들을 한번 만나보시지 않으렵니까?

-

ps. 지금 연참대전 참가작입니다.

ps2. 다만 생존이 목표이기 때문에...

(만 자 드랍을 보고 싶습니다.) (한숨)

그리고 두번째 작품은

박나란님의 몬스터 요리

몬스터 요리라... 뭔가 괴이쩍은 요리지 않습니까? 무언가 혐오스러울 것 같아서, 예전에 추천글을 봤을 때도 그냥 지나가곤 했지요. 그러다 동화풍이다, 할아버지가 해주는 옛날이야기 같다, 라는 내용의 글에, 호기심에 한번 클릭해 봤습니다.

프롤로그는 다소, 뭐랄까, 꺼림직하달까, 그랬습니다. 요리 레시피들의 나열이었거든요. 그것도 몬스터 요리의.

그래도 한번 봐 본거 동화풍까지는 봐야지 하면서 다음 화로 넘어갔습니다.

이야기는 몬스터로 요리를 만든다는 소문을 듣고 취재진이 L씨의 가게로 찾아들면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인터뷰를 하죠.

어떻게 재료(...)를 조달하는지, 몬스터 요리는 어쩌다 하게 되었는지, 어떻게 이런 맛의 요리를 만들 수 있었는지. 그리고 L씨는 이야기를 시작하죠. 마치 옛날 이야기를 하듯, 어쩌면 동화같고, 어쩌면 몽환적인 이야기들을.

도도도도 반도의 도도도 제국의 아홉번째 섬, 도도섬의 도 풀의 이야기라든지,

케찹을 찾아나선 소년의 이야기라든지.

한참을 L씨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어느 새 손님이 찾아옵니다. 그리고 그들을 위해 요리를 대접하죠.

그리고 어느 새 마지막 편이 됩니다. (한숨)

(편당 양이 좀 적은 편이라.)

오크볼, 드셔보셨나요?

코볼트귀꼬지는요?

아직도 먹어보지 못하셨다구요?

그렇다면 여기로 오세요.

몬스터 요리,

무엇이든 만들어 드립니다.

후치도 먹지 못한 드래곤 요리가 드시고 싶으시다면.

- , .

ps3. 황야를 아십니까?

ps4.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편당 양이 좀 적습니다. (한숨)

(분위기상 어울리지만.)

ps5. 심심해서 포탈 좀 많이 넣어 봤습니다.

ps6. 낚시는 없슴다.

ps7. 결국, 드디어, 마침내 제대로 된 첫 추천이군요.


Comment ' 4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93227 홍보 진정 원하는건 뭐? 지금 필요한건? +8 Lv.1 김기범 09.01.20 622 0
93226 알림 내 친구는 마왕과 Net Daughter 잠시 연중합니다. +10 Lv.29 스톤부르크 09.01.20 895 0
93225 홍보 요즘의 대세는 대마법 포탈이라면서요? +18 수드 09.01.20 1,078 0
93224 추천 유쾌통쾌 판타지! 대호님의 [다크메이트] 보셨나요? +4 Lv.1 운월暈越 09.01.20 1,361 0
93223 요청 작가분들이 전 작품을 밝히시지 않으면 안되나요? +36 Lv.50 chonsa 09.01.20 1,214 0
93222 추천 추천합니다. 좀 여러개임.(수정) +20 Lv.42 인간입니다 09.01.20 2,072 0
93221 홍보 게이 소설입니다. +44 Lv.21 雪雨風雲 09.01.20 1,907 0
93220 홍보 박민혀어어어억!! +5 Personacon [탈퇴계정] 09.01.20 665 0
93219 요청 이 소설 제목좀 찾아주세요 ㅠㅠ +3 Lv.58 종이나라 09.01.20 609 0
93218 한담 문피아 여러분들께 축하받고싶어요!!!! +26 Lv.1 [탈퇴계정] 09.01.20 870 0
93217 한담 게임소설의 주인공 보정, 너무 심한 듯...... +29 검심 09.01.20 1,244 0
93216 추천 지금껏 나에게 이런 무협은 없었다. [마존] +5 립립 09.01.20 1,238 0
93215 추천 근 몇 개월 간 마지막이 될 추천과 알림 +4 FM 09.01.20 1,250 0
93214 알림 <패왕신룡기>가 < 절대심공>으로 바꼈... +1 Lv.1 석왕 09.01.20 782 0
93213 추천 아아! 빨래신공, 빨래신공, 빨래신공 +4 Lv.1 데드리프트 09.01.20 1,441 0
93212 추천 거의 2년만에 같은 작가분의 글을 추천합니다. +4 Lv.57 한없는세상 09.01.20 1,827 0
93211 요청 제발 추천좀해주세요 ㅜ.ㅜ +13 Lv.1 라매 09.01.20 653 0
93210 요청 기억 안나는 소설제목 +7 Lv.38 홍삼차 09.01.20 748 0
93209 요청 미라쥬, i.f 이런 소설들 다 날아가버렸나요? +10 Lv.1 曉梟 09.01.20 961 0
93208 추천 지금 졸리시죠? 포란 읽고 잠 깨세요. +15 지신고리 09.01.20 1,269 0
» 추천 그믐달과 오크볼 +4 Lv.42 인간입니다 09.01.20 707 0
93206 요청 판타지 소설에서 나오는 이름에 대한 궁금점 +14 최현호 09.01.20 888 0
93205 알림 신춘논검 1월 19일 집계!! +16 Lv.19 과니 09.01.20 1,017 0
93204 요청 완결작품은 모두 완결란으로 가나요? +3 Lv.14 무의식 09.01.20 701 0
93203 홍보 세상이 나에게 죽으라 하는 소리가 들린다. +11 Lv.45 녹구리 09.01.20 579 0
93202 한담 포란.... +12 Lv.85 퀘이언 09.01.20 930 0
93201 홍보 <자추!!> Foolish [게임]<파란모자> +2 Lv.47 헤븐즈 09.01.19 664 0
93200 추천 폭풍의 나라 - 드래곤 환생기 추천합니다. +3 Lv.6 엔싱크 09.01.19 1,147 0
93199 요청 추천해주세요! +14 Lv.73 Sophism 09.01.19 551 0
93198 홍보 여자분들은 필히 찾아봐주세요 +3 Lv.9 까리타암초 09.01.19 1,014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