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설경구님께서 돌아 오셨습니다.
이번에는 경쾌한 스타일의 주인공을 데리고 오셨습니다
그 녀석의 이름은 사무진인데, 범상치가 않습니다.
전직 항주에서 제법 잘라가던 배수였던 사무진은 해야할 게 많습니다.
영문도 모르고 잡혀온 혈마옥에서 탈옥도 해야 하고,
그곳에서 막내 생활도 잘 해야하고,
세 달에 한번 꼴로 들어오는 별식(?)도 잡아야 하고,
신병이기 숟가락으로 탈옥 경로인 땅바닥도 파야 하고,
온 몸 구석구석 털도 밀고서 땅 속에서도 지내야 하고,
거시기 커지는 법과 온갖 여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무한부러움신공도 익혀야 하고,
마른 벽도 뚫어져라 쳐다봐야 하고...
...헥헥.
아직 10편 밖에 올라오지 않아서 묵혀두려 했지만, 슬그머니 보는 순간, 설경구 님께서 펼쳐놓은 절대극마진법에 빠져 헤어나올 수가 없게 됐습니다. 어흑!
진법의 파훼법을 알고 계신 분들께서 저를 구해 주셨음 좋겠습니다.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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