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5작품을 추천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추천하려고 했던 무애광검이 출판 때문에 연중공지가 떠서^^; 이 자리를 빌어서 작가분에게 출판 축하드린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고요;
지흔님의 리메이크
연재분량은 얼마 안 되지만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자신의 시대에서 초절정고수였던 주인공, 이 한몸 희생해서 대륙을 구하고 나서 32년이 지나 깨어나 보니 엄청난 파워 인플레가 일어나서 듣보잡이 되어버린 슬픈 현실이 기다리고 있네요. 소년만화 보면 작중에서 흐르는 시간도 얼마 안되는데 엄청난 파워 인플레가 일어나곤 하는 상황을 연상시킵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오러 블레이드를 사용하는 소드 마스터였던 주인공이 잠들어있는 동안 세상에 마나 소드라는 신개념 고퀄리티 기술이 등장해서 인류의 평균적인 무력이 다음 세대로 업그레이드되어버린 것이었죠. 구시대의 유물, 소드마스터라는 듣보잡 클래스가 되어버린 주인공의 미래는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상황도 재미있지만 작가분이 센스가 있으셔서 한화 한화가 정말로 즐거운 글입니다.
배준영님의 더 세컨드
지난번에도 추천했었고 논란도 되는 것 같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천합니다. 이제 최종전에 돌입한 상태인데 한화 한화가 정말 뜨겁군요. 살짝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하고. 아무런 노력없이 모든 것을 얻은 이고깽과 그를 이기겠다는 일념 하나만으로 일생을 바쳐온 자의 격돌, 이제 그 결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책도 멋지게 나왔으면 좋겠네요.
bersert님의 더 챔피언
역시 지난번에도 추천했던 작품입니다. 성실성으로 따지자면 이 작품과 비견될만한 작품 거의 없지 않을까 싶네요. 선작해두시면 매일매일 지치지 않고 뜨는 n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천편일률적인 소드마스터 세계관에서 벗어나서 정통판타지의 느낌을 살린 세계관이 매력적이고 주인공이 무려 해머를 써서 육중하고 파워풀한 전투를 펼치죠. 아저씨라는 호칭을 피하지 못한 20대 주인공 크로이츠, 그의 행보는 적절한 시리어스함과 적절한 웃음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굳이 이 작품을 또 추천하는 이유는 제목대로 가장 재미있게 보고 있는 작품이어서이기도 하지만 좋은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조회수가 적은 것이 안타까워서 그렇습니다.
장영훈님의 절대군림
옛날에 보던 구무협이 생각나네요. 구무협적인 설정을 요즘 스타일로 맛깔나게 풀어내는 케이스라고 할 수 있을 듯합니다. 아직 어린 나이에 절세의 무공을 가진데다 강력한 뒷세력, 그리고 카리스마와 악인에게는 잔혹한 손속까지 고루 갖추어 덤비는 놈들은 죄다 아작내고 다니는 적이건. 잘난척하던 악인들이 박살날 때마다 통쾌함과 짜릿함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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