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읽다보면, 몰입감 있게 읽고 있는 독자들은 작가가 창조해낸 주인공을 자신이 바라보는 관점에서 그 글에 녹아있는 세계관에 빗대어 새롭게 재창조하곤 합니다.
그러다보면 자신이 생각하는 주인공과 다른 행동을 하는 모습에 대해서 괴리감을 느끼거나, 설혹 조연이나 비중이 없는 인물일지라도 작가가 그려낸 세계관과 맞지 않는 듯한 언행을 할 때 역시 괴리감을 느끼곤 합니다.
이럴때 연재중인 작가에게 댓글로 '이러한 부분은 잘못된 거 아닙니까?' '한번더 생각해 주셔야 할듯 합니다.' '이부분은 이러저러하게 작과님과 달리 생각합니다.' 등의 글을 다는 것이 도움이 될까요? 독이 될까요?
저는 애정을 가지고 본 연재글에는 '이 상황에서 이런대사를 하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이러한 세계관에서 사부가 제자에게 가지고 있는 심경표현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다시한번 생각해 주세요' 등등 글을 남긴 적이 꽤 있습니다.
이러한 자기의사를 반영하는 댓글에 어떤 독자분들은 작가가 일관되게 글을 쓰는데 방해가 된다고 하기도 하고, 이러한 지적들이 글을 쓰는데 오류가 없게하는데 도움이 된다고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댓글에 많이 흔들리는 작가분들에게는 독이 되겠고, 자신의 기준점이 분명한 분에게는 약이 될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작가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간략하게 답변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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