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가 5일앞으로 훌쩍 다가왔습니다...
입대전 시간을 불태울수 있을만한 분량과 질을 가진 소설좀 추천 부탁드립니다 %%
군대 하앍...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입대 직전이시라면 제 소설의 한 대목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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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웅이 손가락에 묻은 과자부스러기를 전투복에 슥슥 닦고는 소령 계급장이 달린 전투모를 집어 들며 일어섰다.
"당직사령님. 어디가십니까?"
"잠깐 중대 순찰 좀 돌고 올게."
"알겠습니다."
설웅이 지통실을 나서자 흘끔 문 쪽을 돌아본 박 하사는 재빨리 인터콤을 붙잡고 전 중대본부에 연락했다.
"지금 당직사령님 올라가십니다. 각 중대 근무상태 점검해주시기 바랍니다."
잠시 후. 정비중대.
"맹웅!"
"어 그래 맹웅. 근무중 별 일 없…"
"정비중대 현재 취침중! 중대 취침인원보고! 총원!"
이등병 계급장의 불침번이 소령 계급장에 바짝 쫄아서는 막무가내로 인원보고를 하자 설웅이 아예 말을 잘라버렸다.
"됐어. 탈영자나 자살자 없지?"
군대에선 아주 흔하고도 웃기지도 않은 농담이었지만 초긴장상태의 이등병에게는 그게 농담으로 들릴 리가 없었다.
"트, 특이사항은 없습니다!"
"없으면 된 거야. 수고하라고. 간다."
"맹웅!"
"어이 김 이병. 남들 잠깨울 일 있어? 작게 해도 돼."
"잘 못 들었습니다?"
"…아냐. 그냥 수고해."
더 이상 붙들어봤자 '근무 서던 이등병 소령이 가혹행위 해 소원수리'같은 소리 나올까봐
대화를 포기한 채 각 생활관을 슬쩍슬쩍 들여다보며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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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끝나고 자대배치 받으시면 몸소 체험하실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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