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른 하늘.
초록의 숲.
맑은 바다.
모든 생명이 어울리며 사는 따스함.
우리는 그것들을 미치도록 갖고 싶었다.
인간들이 허비하는 그 시간.
인간들이 너무나도 당연한 듯 내뱉는 숨.
인간들이 가지는 낮과 밤의 축복.
인간들의 머리 위에 내리는 신들의 은총.
우리는 그것들을 단 하나도 가질 수 없었다.
인간들과 우리가 다르다는 이유 단 하나 때문에…….
너희 인간들은 아는가, 생명에 귀천이 없음을!
우리가 수천년동안 쌓아온 분노를 터트릴 때가 되었다!
인간들이여, 칼을 뽑으라!
우리와 자연은 너희들의 존재를 용납하지 않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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