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다 거기서 거기 같기만 한......

작성자
Lv.1 Alto
작성
09.01.05 07:52
조회
691

            요즘은 대놓고 충공이고깽 하시는 분들도 많이 줄었죠...

대놓고 일 이년 수련해서 나 천하제일 이렇게 나가시는 분들도 좀 줄으셨고....

그치만 어쩐지 변한건 하나도 없는 것 같은 이 미묘한 느낌은 어디서 오는 걸까요?

아! 그러고 보니 주제는 전혀 변한게 없군요.

주인공 구르고 굴러도 결국 내가 제왕이다! 로 가는건 변함 없고....

주인공 빌빌 거리는 것 같아도 여자 챙겨먹어 재화 챙겨먹어 이도 저도 아니면 인관 관계가 아주 쩔어.....

왠진 몰라도 우리 장르 작가분들 '최고, 최강'에 목숨 거시는 듯 한데

현실 일이 지랄맞게 안풀리셔서 보상심리 발동하시는 건가 하는....

것 같다가, 또 생각해 보니 장르 문학의 원래 목적과 독자층에 그 문제 또한 있었다는 것 같다는 겨죠....

작년만 해도 들썩 들썩 했던 개연성 문제....

여러 작가분들 데이셨죠 개연성 이것 때문에....

근데 사실 개연성 개연성 이러면서 따져드는게

'글에 설명이 없어 존나 못알아 듣겠잖아 어쩌라고 설명을 해달라고'

가 대부분이었죠.....

근데 문제는 그런 '설명 없는' 글들이 알고보면 아하 그렇구나 정도의 힌트를 글에서 제시하고 있었단 거죠....(아주 아주 아주 작은 숫자의 작품들만.... 쿠스하즙)

이러니 어이쿠 데이신 작가분들이랑 글 시작하는 아마추어 분들이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습니까

그래서 요즘은 전부다 설명이 전체글의 반을 차지하는

어니스트 헤밍웨이 씨가 보면 다시한번 머리에 총을 쏘실(이분이 아니라 톨스토이 씨가 자살했던가....? 쩝)

설명을 위한 글 들이 나오게 된 겁니다.

아니 솔직히 말해서 장르 문학 글에 아 정말 예술 같은 글이 있지는 않지만

적어도 조금 깊이랄까 빙산같달까 지금처럼 바바리 맨 코트 젖히듯 다 보여주진 않았죠  (비유란게 참...)

그래서 연못 물 쫙 빼듯 깊이가 쫙 빠진 글들이 진흙탕에서 퍼덕대는 것 같단 겁니다.....

작가 층 연령이 작다 라고 태클 걸려 오는 건 알지만, 사실 소년소녀 작가들 일반 소설 쪽에서 성공하는 사례가 얼마나 많습니까

연륜 지긋하신 작가분들이랑 비교하는게 좀 뭣하긴 하지만 소년 소녀라고 깊이 있는 생각 못하는게 아니거든요....

다만 글의 평가는 결국 독자가 내리는 거니까,

게다가 장르문학 만큼 독자랑 가깝고 영향을 많이 받아야 하는 글이 없는 고로

독자가 얼마나 '책'을 많이 읽었냐 가 중요한게 아닌가 생각 든다는 그런 이야기 인 것 같단 거죠 (덜덜)

이해 못하겠다 태클 거시기 전에 글을 잘 읽었나, 작가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가(말하고자 하는 게 있기야 있다면..... 쿠스하즙)

딱딱 캐치할 수 있도록 독자의 수준 또한 올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 (존나 쓸데없어 이 놈...(   ㅁ)


Comment ' 9

  • 작성자
    Lv.1 나흐트
    작성일
    09.01.05 07:59
    No. 1

    잉그램도 격침시킨 쿠스하즙이군요...(녹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天下無上
    작성일
    09.01.05 09:00
    No. 2

    그냥 저냥 글을 부드럽게 적어도 알아볼 사람은 다 알아봅니다.
    단순한 문장을 적는데도 꼭 글에 비어를 섞어가며 뒤틀 필요가 있나요?
    아니면 이렇게 글을 쓰면 뭔가 있어보입니까?
    글내용은 저도 공감은 하지만 그 표현방식은 도무지 공감이 가지 않네요.
    아무쪼록 혼자만 쓰고 읽는 곳이 아니니 험한말은 좀 줄입시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머저리
    작성일
    09.01.05 09:19
    No. 3

    장르문학 자체가 꿈과 희망을 주는거 아닙니까
    그렇게 굴렀는데 천하제일 안되면 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피하지마요
    작성일
    09.01.05 10:21
    No. 4

    근데. 쿠스하즙이 뭔 말입니까? 분명 한글이긴 한데... 뜻을 모르겠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작성일
    09.01.05 10:46
    No. 5

    험한말은 자제해주시고,
    대충 무슨뜻인지는 알겠는데,
    좀 어지러운 느낌이네요,
    두서없다고 해야되나;;
    태클은 아니지만;;
    잘못하면 오해의 소지가 생길지도요;;
    //
    저도 궁금한데 쿠스하즙이 뭔말인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버터솔트
    작성일
    09.01.05 11:31
    No. 6

    태산압정님, 월하혈선님 // 일본 콘솔 게임 슈퍼로봇대전에 나온 음료입니다. 마시면 삼도천을 볼 수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적혈은향
    작성일
    09.01.05 11:37
    No. 7

    이 글이 긴 관계로 제대로 읽진 못했습니다만은... 최고, 최강은 누구나 꿈꾸는 거죠. 결국 그런 글이 많아질 수 밖에 없는거는 대리만족!이라는 겁니다.

    예. 그냥 그렇다구요. 후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숲의노래
    작성일
    09.01.05 12:39
    No. 8

    저도 글을 읽고, 쓰지만 대리만족을 위해 쓰고, 읽던 글이 많은 것 같습니다. 어떤 분에게 그런 이유로 태클까지 받기도 했고요.
    요즘은 좀 다른 쪽으로, 이를테면 주인공이 불행해지는 쪽으로 쓰고 있다고 해도 보는 소설은 양판소고. 물론 아닌 글들도 있습니다만. 제 몇 없는 선호작 중 네 개가 그런다는. 딱 2/3로군요. 쿨럭.
    판타지가 괜히 환상문학은 아니지만, 너무 개판(..)으로 나가지만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그런 글을 썼던 저이지만서도;;
    다른 글들을 보면서 그런 것을 느꼈달까요. 타산지석..이라고 해야 합니까. 쨌든...쩝;

    오늘은 N도 안 뜨고 우울하네요. 어제는 심하게 몸져눕고. -ㅅ-그렇다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묘엽
    작성일
    09.01.05 19:30
    No. 9

    개연성을 설명이라고 알아듣는건 확실히 거시기 하네요.....

    뭐 이래저래 공감은 꽤 가지만

    확실히 표현에서 문제가 있어보이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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