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데스레이지 입니다.
이제 이야기를 어떻게 진행시켜야 할지 생각이 잘 안 나네요.
괜히 소설처럼 썼나봅니다. 으으...
Hot Fix
성전 기사단 전투력이 제국 전투력과 합산되어 계산되지 않던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어쩐지 버프를 잔뜩 받았는데도 전투력이 별로 늘지 않더라니...
이로서 대등한 상황이 연출될 겁니다.
After 9th Turn
“빛이 우리를 인도할 것이다.”
“빛 가운데 걷지 않는 부정한 것들을 끌어내라!”
성국의 또 다른 성전이 시작될 조짐을 보이고 있었다. 그 대상은 마왕군이 아닌, 같은 인간이었다.
10th Turn - 이단
“저 이단을 끌어내라!”
황제가 유폐되고 제국의 병력이 마왕군에 집중하느라 제국의 치안은 점점 불안해져만 갔다. 그 때 나타난 것이 성국의 이단 심문소였다.
그들은 표면적으로 신의 말씀을 전파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었지만, 교단에 불만이 있는 자들을 잡아내는 것이 목적이었다.
어떤 남자 한 명이 전투 사제들의 손에 질질 끌려 나왔다. 이미 수차례 얻어 맞았는지 얼굴에는 상처가 가득했고 피를 흘리고 있었다.
“네가 마왕군과 결탁하고 제국과 교단에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있었느냐!”
“아, 아닙니다. 저는 절대로...”
사제들은 들고있던 망치로 남자의 다리를 있는 힘껏 내려쳤다. 뼈가 으스러지는 소리가 들렸다. 남자는 비명을 지르며 바닥을 뒹굴렀지만, 돌아오는 것은 사제들의 발길질 뿐이었다.
“제국을 좀먹는 자! 신의 가르침을 거부하는 자! 이들이 마왕을 불러왔다!”
“아닙니다! 저는 결코...”
다시 망치와 발길질이 남자를 두들겼다. 주변에는 그런 참상을 보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있었지만, 그 누구도 남자를 위해 이야기하는 사람이 없었다.
처음에는 불안해 하던 군중들의 시선이 서서히 증오로 바뀌기 시작했다. 어디서 누군가가 마왕의 앞잡이라며 욕을 하기 시작하자 군중들은 하나 같이 남자를 향해 돌을 던지기 시작했다.
“너 때문에 우리 아들이 죽었다!”
민병대로 참전했다가 사망 통보를 받은 가족 중 하나가 외쳤다.
“심문관님.”
전투 사제 한 명이 심문관에게 다가와 말했다.
“뭔가?”
“제국 경비대가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성전 기사단이 참전한 이후 제국군에 큰 피해가 없다는 것은 이미 충분히 알려진 사실이었다. 그렇기에 제국에서도 교단의 활동을 크게 문제삼을 수 없었다.
“우리가 전쟁에서 승리하면 어차피 그들도 뭐라하지 못할 거다.”
“그럼 지금은 어떡하시겠습니까?
“경비대에서 뭐라고 하던가?”
“일을 너무 크게 만들지 말라고 합니다.”
심문관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어차피 공작이 황제를 유폐시켰기 때문에 제국은 상황이 매우 어수선했다. 게다가 북부 국경에서는 전쟁까지 치르고 있었기에 더욱 그랬다.
“지금 굳이 제국 쪽에 우리 인식을 나쁘게 각인시킬 필요는 없다. 물러나지.”
“저 이단은 어떻게 할까요?”
“끌고간다. 심문소에 가서 더 캐보도록 하지.”
어차피 다리가 으스러졌기 때문에 걷지도 못하는 사람이었다. 사제들은 그 남자를 질질 끌고 심문소로 향하기 시작했다.
10th Turn - END
성전 기사단 전투력이 정상적으로 반영되었기 때문에 제국군이 전투력이 확 올라갔습니다.
저는 애초에 정상적인 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습니다.
이 세력전이 벌어지는 세계에서는 혼돈과 파괴와 망각이 있을 뿐입니다.
아하하하핳하ㅏ하하ㅏ!
다음 중계에는 ‘상품’을 걸고 이벤트를 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중계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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