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무통보 삭제

작성자
Lv.29 검은주사위
작성
08.12.27 22:44
조회
1,031

조아라나 유죠아에 연재할때 저는 뷰어에 대고 직접 글을 쓰는 타입입니다. 한글이라던가 워드등을 쓰면 좀 더 편하겠지만 습관이라는게 그리 쉽게 고쳐지지 않더군요. 혹시나 올리지 않고 중간에 글을 접어야 하면 메모장에다가 저장해 놓는 타입입니다.

이제슬슬 카테고리나 신청해볼까? 이러면서 글체크를 하는데 연재소설중에 한 화(정확히 말씀드리자면 '당신의 소원은 무엇인가요? [운명의 수레바퀴] -4')가 감쪽같이 사라져 잇더군요. 그냥 생각날때마다 써내려간 소설이고, 위에 보시는대로 습관이 저러하다보니 원본이 그대로 날아간 셈입니다.

적어도 하루간격으로 글을 올렸는데 황당하더군요.

연재방법에 내가 항목이 있나 하고 찾아보는데 눈이 살짝 걸리는 곳이 있더군요.

'음란성 글은 강제삭제합니다.'

혹시나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것밖에는 없더군요.

그냥 대충 설명하자면(사실 원본이 없어서 완벽한 복구는 불가능합니다.)

조연급 여성이 일방적으로 주인공을 놀리는 대화였습니다. 가장 센 부분이라면 '아쉬운데 누나는 시영 군 같은 타입이 좋은데' '밤에 찾아갈게-? 2인 플레이도 괜찮다구'  정도 ?

게다가 글의 분위기상 그냥 장난이구나 라고 알 수 있을 정도였구요.

이 정도의 대화가 음란성 글로 무통보 삭제될만큼 문제가 되는 표현인가요.

무협에서 경비병들이 음담패설 나누면 그 화는 무통보 삭제입니까? 라노벨처럼 실수로 옷이나 팬티 벗겼다가는 아이디도 몰수하겠네요.

게다가 지금 제가 화를 내는 이유는 무통보 삭제 때문입니다.

글? 조금 짜증나긴 하지만 새로 쓰면 됩니다.

하지만 분명히 다릅니다. 한번 썼다가 삭제되고 새로 쓴 글은 그 이전의 글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물론 소설을 저장해놓지 않은 제 책임은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문피아측에서 너무 일방적인 면을 좀 지적해볼까 합니다.

무명이건, 기성이건을 떠나서 글은 작가의 재산입니다.  물론 공지를 해놓았고, 인정하고 아니고를 떠나서 그에 걸렸다는 것을 알겠지만은!

백업란을 만들어서 연재를 중단하거나 기타 사정이 있는 소설들에게 유예기간을 주는 것에 반해서 일명 무통보 삭제에 걸리는 글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는 겁니까?

'문피아'의 기준에 맞지 않는 소설은 필요 없고, 당연히 그에 대한 배려도 상관 없다는 것인가요.

아무리 장르문학이라지만 문학이 그렇게 무 썰듯 쭉쭉 잘라도 되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어차피 모니터링을 손수 다 하신다면, 그런 작품들에 대해서 말미를 주시면 안되는 겁니까? 삭제 대신에 '삭제통보대상'이라는 란이라도 만들어 그쪽으로 옮겨 주시는 배려가 아쉽군요. 아니면 계시판형식의 문피아라면 작성자만이 볼 수 있는 글로 만들어 유예기간을 주는 방법도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후우, 너무 흥분해서 주저리 주저리 쓴 감이 있군요.

하지만 돌아오지 않은 글에 대한 분노라고 생각해 주시고 양해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그저 취미로 글을 끄적거린지도 꽤 오랜 시간이 되었습니다.

조아라에서만 연재하다가 꾸준히 노력하고 발전해오는 문피아의 모습에 끌려 문피아에 발을 들이게 되었네요.

저의 조그마한 의견에도 조금 더 귀을 기울여 더욱더 좋은 문피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 ' 24

  • 작성자
    립립
    작성일
    08.12.27 22:49
    No. 1

    그럴 리가 있나요. 음담 때문에 삭제될 정도로 엄격하지는 않습니다.
    뭔가 착오가 있으셨던 거겠죠^^;;; 아니면 다른 분 카테고리에 글을 쓰진 않았나 생각해보세요. 다른 분 카테를 함부로 사용했을 경우 카테고리 주인이 신고하면 무통보 삭제되기도 하니까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가연을이
    작성일
    08.12.27 22:52
    No. 2

    칙오라고 생각합니다...그것은 야한게 아닌데요;; 운영자 님들에게 연락 함 해보시는것이.. 서버상 오류같은거 같으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검은주사위
    작성일
    08.12.27 22:52
    No. 3

    연재를 해 놓고 방치하는 성격은 아닙니다. 하루에 두어 번은 둘러보는데. 만약 다른 카테고리를 사용했다면 댓글이라던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취서생
    작성일
    08.12.27 22:54
    No. 4

    먼저 문의 또는 확인부터 하시고 화를 내시는 것이 순서일 듯 하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나의세상에
    작성일
    08.12.27 22:57
    No. 5

    연재작품에 한해서라도 무통보삭제보단 휴지통에다가 옮기는것이 어떻나 싶어요. 아직까지 삭제당한적은 없지만 공들여쓴글이 사라진다면 화날것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하수인
    작성일
    08.12.27 22:58
    No. 6

    이런... 문피아 님들의 분노가 두렵지 않으신가요, 운영자님들!
    직접적인 묘사는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데 그렇게 강제 삭제라니.... 이것은 분명한 ......


    아아, 전문적인 단어는 너무 어려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9 검은주사위
    작성일
    08.12.27 23:00
    No. 7

    문의하시라는 말씀에 어디다가 문의를 해야 할까 찾아봤는데 문피아측에서 삭제한 소설 혹은 문피아 행정 등에 관한 문의 등을 하는 란이 대체 어디인가요? 콜센터 란에 가도 건의/신청란은 그저 카테고리를 신청하거나 이석하는 란일 뿐이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둔저
    작성일
    08.12.27 23:11
    No. 8

    건의신청란에 하시면 될 겁니다.
    이러이러한 글이 삭제가 되었는데 사유가 무엇인지 알고 싶다고 문의하시면 될 듯 하네요.

    그런데 저 정도 대사로는 삭제가 안 될텐데 의아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일이육
    작성일
    08.12.27 23:28
    No. 9

    혹시 글자수 때문에 그러신거 아닌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9 검은주사위
    작성일
    08.12.27 23:44
    No. 10

    3천-5천이내의 글자수가 문제가 될 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문의는 해놓았으니 답변을 기다리는 수밖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계리온
    작성일
    08.12.28 00:26
    No. 11

    그럼 혹시 하루 3편 보다 더 많이 올리 신 건 아닌가요?...
    글자수가 아니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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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적랑(赤狼)
    작성일
    08.12.28 00:31
    No. 12

    곧 답변이 도착하겠군요..나도 궁금하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방학작가
    작성일
    08.12.28 00:48
    No. 13

    문피아가 고지식하고 경직되 있죠.
    조아라가 초등학생들이 많아서 유저가 조금 떠나서 문피아가 상대효과로 잘되고 있어서 문제들이 티가 별로 안나는 것이지 요소요소 이런 문제들이 있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수드
    작성일
    08.12.28 00:57
    No. 14

    흠..; 정말 저런일 겪으면 화날텐데.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健's
    작성일
    08.12.28 01:29
    No. 15

    아직 어떻게 된건지 확실히 알지도 못하는데 몇몇분들이 너무예민하신거같네요..
    로마에 갔으면 로마법을 따르란 말이 있듯이 공지에도 분명히 무통보삭제하겠다고 되있구요.
    다른분들이 댓글로 욕하거나 이상한글이 올라올때는 공지에 그렇게 되잇으니 공지대로 삭제하라고 하다가, 이럴때는 공지대로 했다고 그러시네요..
    물론 감정상하시겠지만 완벽한 것이란 없습니다.
    차차 고쳐나갈것이고, 중요한건 아직 어떻게 된건지 확실히 알수도 없다는겁니다.
    참고로 운영자님들은 무통보삭제나 주의를 줄때 연담에 알립니다.
    한번도 못보시진않앗겠죠?
    속이 타실테지만 일단 기다려봅시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히포크
    작성일
    08.12.28 04:26
    No. 16

    전 다른 부분에서 답답함을 느낍니다.
    작가님마다 스타일이 다 다르겠지만, 일회성으로 한 번 쓰고 버리는 글도 아니고 연재하는 글이라면 기본적인 백업과 저장은 하는게 상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언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는데 [내 스타일대로~] 하면서 인터넷에 원본을 남긴다는 것은 제 상식으론 도저히 이해가 안가네요. 제가 글을 쓴다고 하면 백업에 백업을 해놓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것은 제 스타일이겠지요. 자식같이 소중한 글이나 자료면 절대 무사고 행운에 기대지 않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는게 정상이 아닐까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무통보 삭제가 저 정도 음란성때문에 삭제된 것 같지는 않습니다. 더한 레벨의 글도 잘만 연재되고 있으니깐요. 아마 윗분들 말씀대로 착오쪽이 더 의심됩니다. 정말로 음란성 이유라면 문피아는 우리나라 꼴 나는 겁니다. 쥐새끼를 자리에 잘못 앉혔다가 초가삼간은 물론이고 민족정체성까지 홀라당 말아먹게 생겼잖습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이규민
    작성일
    08.12.28 07:28
    No. 17

    카테고리가 먼지 아직도 잘 모르겟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모호야아
    작성일
    08.12.28 13:50
    No. 18

    어떻게 되셧는지 알려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김트라이
    작성일
    08.12.28 14:33
    No. 19

    그냥 문피아를 떠나 조아라에서 활동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健's
    작성일
    08.12.28 16:04
    No. 20

    다시 쭉읽어보니..
    글은 작가의 재산이라고 쓰지않으셧습니까.
    재산관리를 그렇게하시나요?
    집문서만 빼고 전재산을 지갑에 넣고 돌아다니다가 그 지갑을 잃어버리면 누구탓을 하실겁니까?
    그 지갑을 못찾은 경찰탓을 하실껍니까?
    다른사람의 잘못도 아닌 자기자신의 잘못입니다.
    그리고 아직도 어떻게 됫는지 결과가 안나왔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성주[城主]
    작성일
    08.12.28 17:03
    No. 21

    음... 그정도로 삭제할 운영자 분들이 아닌데..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에이알잖아
    작성일
    08.12.28 21:02
    No. 22

    s님..... 그게 아니잖습니까...
    적절한 유추가 아닙니다;;
    오히려 경찰이 지갑을 털어버린거 아닙니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健's
    작성일
    08.12.28 22:46
    No. 23

    아직 경찰이 지갑을 털엇는지 아니면 실수로 어디놔둿는지 잃어버린건지 알수없지않습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에이알잖아
    작성일
    08.12.28 23:54
    No. 24

    음.... 제목이... '무통보삭제'입니다.....
    비유가 적절치(지?인가요 -_-;)않으셔가지고 마땅히 위쪽 비유로 하기 힘들지만.... 이번 사건의 경우 음... 무통보 삭제라는 것 하나만으로도 문피아의 책임이 상당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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