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 독자의 회귀본능이랄까.
즐겨찾던 대여점이 어느날 책 정리를 하더군요.
책이 너무 많아져서.ㄱ=
적잖은 책을 거의 폐기했습니다.
아저씨 왈,
"판소 수명은 2년이야."
찌꺼기 주워먹는 거 좋아하는 본인이 달려가서 만화책 따윌 고르는데, 문득 [마계마인전(원제: 로도스도전기)]를 봤습니다.
오래된 책이죠. 잘 나가지도 않을 거고. 구석에 있던 [로도스전설]과 [크리스타니아 전설], [암흑의 기사] 등도 간만에 보이더군요.
([하이엘프의 숲]은 없었습니다. 왜냐면 본인이 지난번에 떼를 써서 구입했으므로.ㄱ-y-~)
이미 갖고 있는 책이긴 합니다만, 버리는 건 아깝다 싶었죠.
"이것도 팝니까?"
그러자 아저씨가 바로 대경실색하며 제지.
"아, 그건 안 팔아."
이젠 고전이 되어버린 적잖은 1세대 판소들 중 여러분이 아실만한 것은 모두 살아남았습니다. 안 파신다는군요. 의외로 찾는 사람이 많은 모양입니다.ㄱ=
세상 참.
결국 양판소에 질리면 돌아오나 봅니다.
다만, 이고깽의 모태라 할 만한 옛 판소 중 몇 개는 결국 트럭에 실려갔다는 거.-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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