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몇 개의 글에서 아카시아나무가 등장을 하는 군요. 그런데 뭔가 잘못 알고 있든지 틀린 바탕을 기초로 가지를 치는 경우만 보이네요.
우선 우리가 아는(우리나라에서 아카시아로 말하는) 나무는 아카시아가 아니라는 사실을 아십니까?
실제로 우리가 아는 아카시아는 정말 쓸모가 없는 나무 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왜놈들이 식민지시절에 쳐 퍼트려 놓은 대표적인 한반도죽이기의 표본 중 하나로 인식을 합니다.
목재로도 쓸모가 없고 가장 큰 폐해가 워낙 오지랖이 넓어(오지랖만 넖어) 근처의 다른 수종을 말려 죽인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사방사업(붕괴방지나 산지황폐등을 막기 위한)쪽으로도 쓸모가 없습니다. 이런 쓰레기 나무가 생존력은 얼마나 강한지 한 그루가 보이고 몇년만 지나면 주위에는 이 놈만 남게 됩니다.
한마디로 일단 퍼지면 없애는 자체가 어려운 그런 수종이지요.
우리가 아는, 왜놈들이 이땅에 펴쳐놓은 아카시아는 학명의 중간이름이 슈도아카시아(pseudoacacia)입니다. 한마디로 가짜아카시아라는 말이지요. (일본에서는 우리가 말하는 아카시아-슈도아카시아를 보기가 어렵습니다.)
근래에는 그나마 초여름의 밀원(꿀)으로나마 쓰이니 그나마 다행이랄까.
실제로 진짜 아카시아는 인류에게 정말 쓸모가 많은 나무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아라비아고무나무, 미얀마의 아선약수, 대만의 상사수..이런 수종들이 아카시아 입니다.
전부 인간에게 이로운, 슈도아카시아와는 비교 자체가 안되는 유익한 나무들이지요.
슈도아카시아에서는 버섯도 쓸모있는 건 자라지를 않는 답니다.
판타지 보는 데 뭐를 따지냐..한다면 할말은 없지만..그래도 검색지식만으로 글을 쓰는 분들을 보면 안타까워서 한마디를 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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