를 가장한 추천입니다. 오해마시길..
연풍무적에서 주인공과 히로인(여주인공)의 사이에는 서로 죽이고자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정확히는 여주인공이 남자 주인공을 죽이려 하는 것이지요.
많은 독자분들이 차라리 조연의 백리소저가 더 낫다 하시고 여주인공을 맘에 안들어 하십니다. 백리소저를 여주인공으로 만들어 달라 성화시죠.
제가 좀 건방지게 말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아직 주인공에 비해서 실력이 많이 딸리십니다. 흐흐.. 도발적으로 시비를 걸면, 그래서 애인이 없는 건지도 모릅니다. 왜 주인공이 선수 일까요?
사랑과 증오는 종이 한장 차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과학적으로도 사랑과 증오의 감정은 같은 곳을 자극하는 신호체계를 가지고 있다고 최근 연구결과가 발표되었고, 예전부터 애증은 잘 어울리는 한 단어 였습니다.
나에게 증오하는 여주인공을 사랑하는 그녀로 바꾸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까요?
정답! 바로 참한 질투대상이 필요하지요.
흐흐흐 이걸 맞추셨으니 여러분들도 곧 애인이 생기실 껍니다.
수부타이님의 글에선 이 정돈 뻔한겁니다. 전혀 숨겨진 전개가 아니지요. 죽이러 온 그녀가 주인공을 죽이지 못할 몇몇의 이유가 생기게 되고 그 이유는 아마 조연인 백리소저 때문이겠죠. 그리고 다시 몇가지 사건이 겹치면 그녀는 스스로 주인공에 대한 마음을 키워 가면서도 그것이 백리소저에 대한 질투인지는 깨닫지 못하다가, 어느순간 마음의 벽이 무너지면서 스스로 주인공을 사랑하게 되었다는걸 인정하겠죠.
이것은 스포일러랄 것도 없는게,
원래 사랑이 다 그런식입니다. 저 위 사건들의 순서나 내용은 다를 수 있어도, 감정이 커지는 것은 전부 비슷한 식이죠. 그러니 제가 내용 까발렸다고 욕하지 마시고, 여러분도 과연 어떤 사건으로 그녀가 올가미에 걸리나를 주의깊게 봐주세요. 중요한건 전개 결과가 아니라 그 과정입니다. 결과야 뻔한 것이기 때문에,
여주인공과 남자주인공이 사랑하게 되니까 제목이 연풍무적 아니겠어요? ㅎㅎㅎ
더 중요한건, 수부타이님의 글솜씨 정도면 실제 로맨스 처럼 절정의 묘사와 전개가 나올테고, 그것은 여러분의 현실연애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러니 그 전개 과정이 사뭇 궁금해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지요.
애인 없는 문피아 회원 여러분
모두들 연풍무적을 보시면 올 겨울 따뜻한 여우목도리가 생깁니다.
안생기면 저한테 AS 받으러 오셈, 제가 책임지고 여자만나게 해드림, 될때까지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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