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물/성장물/햄릿형 주인공/모험물/복수물]
나의 세계가 무너졌다. 그날 밤 이후로- 모든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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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에 업로드 예정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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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들어 단 위에 선 소년 대공을 봤을 때는,
‘……웃었어.’
아니, 어쩌면 저건 우는 걸지도 모른다고 조슈아는 생각했다. 상대의 금색 눈동자에 가득 찬 처연한 슬픔에 자신조차 말이 나오지 않았으니까. 하지만 그 입술은-
“…….”
놀랍게도 분명 웃고 있었다. 그리곤 한참동안 사람들을 바라보더니 이윽고 소년이 눈을 감았다. 마치 자신은 이제 갈 준비가 되었다는 듯이 말이다.
그 너무나도 어른스러운 행동에 둘러싼 군중도 사형 집행인도 한동안 말을 잃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이내 쇳소리와도 같이 날카로운 음성이 그 침묵을 갈랐다.
“처형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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