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데스레이지 입니다.
자고 일어나니 11시였습니다.
역시 휴일은 자야됩니다. 개운하네요.
앞으로 5일간 연휴라서 세력전이 언제 중계될지 모르겠습니다.
다행이 유용한 함수 사용법을 찾아서 앞으로 계산하는 건 좀 편해졌습니다.
자, 바로 시작해 봅시다.
Warming Up
아, 겨우 두 턴이 지났을 뿐인데,
마왕군의 위용이 엄청납니다.
일단 이번 주는 계속 이 상태로 놔두겠습니다만,
다음 주까지 압도적인 전력차가 별로 개선되지 않으면,
제국군에 버프를 좀 주려고 합니다.
After 2nd Turn
『첫 교전 이후 실종된 몇몇 부대를 찾았습니다.
그러나 전황은 제국군에게 상당히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적은 처치할 수록 강해지고,
아군이 패주할 수록 더욱 강해집니다.
특히 마왕은 전투를 거듭하며 점점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원군이 필요합니다.』
3rd Turn - 교전
“이게 폐하께 올라가는 보고라고?”
공작은 편지를 구기며 물었다. 전령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있었다.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 태도였다.
“전황은?”
전투력: 1660 -> 1473
패주: 2
남은 부대: 17
황실 근위대는 여전히 선전하고 있었지만, 이렇다할 성과는 없었다. 전장을 직접 보지 못한 공작은 도대체 어떤 적이기에 최정예라 불리는 황실 근위대가 이정도까지 몰리고 있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
“기사단은 어떤가?”
전투력: 1599 -> 1474
패주: 3(전투력 -1.5%)
남은 부대: 18
기사단 한 부대가 또 패주했다. 뭔가 잘못되고 있었다. 패주하는 부대가 늘어날 수록 사기가 점점 떨어지고 있었다.
황실의 힘이 약해질 수도 있었다. 아니, 전쟁의 결과와 관계없이 황권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했다. 몇 안 되는 적을 국경에서 제대로 막지도 못하는 군대가 좋은 평가를 받을 리 만무했다.
전투력: 1594 -> 1678
패주: 3(전투력 -3%)
남은 부대: 27
“정규군이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근위대와 기사단의 안 좋은 성과에 비해 정규군은 의외로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었다. 패주하는 부대도 별로 없었고 전체적으로 사기가 오르는 모양세를 보이고 있었다.
아무리 근위대와 기사단이 공격적인 태세를 갖추고 있고 정규군이 방어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지만, 이런 결과는 좀처럼 이해할 수가 없었다.
전투력: 1904 -> 1765
패주: 6(전투력 -9%)
남은 부대: 31
뒤늦게 합류한 부대가 있다고는 하지만, 이들 전력을 그다지 기대하지 않았던 공작은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었다. 어차피 돈으로 움직이는 병력이라고 해서 무시했지만, 지불하는 돈보다 훨씬 더 잘 싸우고 있었다.
공작의 입꼬리가 슬쩍 올라갔다.
전투력: 1670 -> 1349
패주: 10(전투력 -20%)
남은 부대: 34
“민병대가 적에게 돌격이라도 하나?”
최후방에서 거의 지원을 목적으로 두고 있던 민병대가 벌써 상당수 패주하기 시작했다. 그저 생각없는 짐승 따위로 생각했던 마왕군이 전술을 사용한다고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전선을 돌아 후방에서 나타난 마왕군의 기습에 민병대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생각보다 상황이 심각했다.
전투가 벌어진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제국군은 벌써 상당한 병력을 잃고 있었다.
전투력: 10370 -> 10862
패주: 8
격퇴: 24(전투력 +24%)
남은 부대: 19
적의 숫자는 아주 조금씩 줄어들고 있었지만, 위협은 더욱 증가했다. 특히 후방에서 민병대를 기습하는 공적까지 올리고 있었으니, 뭔가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국경이 뚫리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전투력: 1170 -> 1213
아군 패주: 8(전투력 +16%)
적국 격퇴: 24(전투력 +24%)
마왕은 혼자서 제국군을 쓸어버리고 있었다.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가 없는 일이었다.
“도대체 어떤 적인지 설명할 수 있나?”
공작의 말에 전령은 잠시 생각하는 듯 하더니, 곧 입을 열었다.
공작은 말을 이을 수 없었다.
3rd Turn - END
제국군: 7740
마왕군: 12076
내일은 민족의 명절 추석입니다.
모두들 연휴는 잘 보내고 계신가요?
그런 의미에서 내일 세력전은 ‘상당히’ 늦게 결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제가 집에 도착하면 아마 오후 3시 이후가 될 거 같거든요.
성묘도 다녀와야하고... 친척들도 좀 만나야하고...
마지막 사진은 워해머에서 가져왔습니다.
연참대전 중계는 변함없이 밤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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