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쓰기 전의 설정은 얼마나 하시고 하는 편입니까?
그냥 시작하시는지, 캐릭터와 스토리의 전체적인 구상만 하고 하시는지, 아니면 세세한 것들까지 다 설정을 하고 시작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소설이라는 것에 두번 도전을 해봤지만. 처음에는 준비 없이 시작했다가 산으로 가다 벽에 막혀버리는 스토리... 흔히들 망작이라고 부리는 작품으로 변해버렸고.
두번째는 이제 감 좀 잡았다고 어느정도 스토리 구상 했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저기 사소한 거에서 막혀서 끙끙대네요. (대충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다' 라고 스토리는 잡아도 '어째서' 혹은 '어떻게' 라는 부분에서 막힌다던지)
이제 두번째 소설도 거의 종반부이니 만큼 세번째 소설을 슬슬 준비하긴 해야 하겠고, 설정을 꽤나 세세하게 하고 시작해야 할 듯 한데, 과연 어느정도까지 해야 스토리가 탄탄하며 세지 않고 나아가면서도 도중에 불쑥 생각나는 설정을 집어넣을 수 있을 정도가 될 지 모르겠네요.
뭐, 일단 써보는게 가장 좋은 경험이겠지만 첫번째와 두번째 설정의 실패로 꽤나 고생을 한 지라... 이번만큼은 제대로 해보고 싶네요.
그래서... 보통 여러분은 어느정도까지 설정을 잡고 글을 시작하시며, 그렇게 시작한 글이 지금은 어떻게 되었는지 알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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