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쓰고 있는 작품의 캐릭터도, 앞으로 쓸 작품의 캐릭터들도 체스를 두는데 정작 글쟁이가 체스를 몰라서야 쓰겠느냐고 판단.
주말에 배우는 체스니 하는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서 한 30분 정도 읽고 한게임 체스 돌입.
첫판에 어처구니 없이 룩을 잃고 퀸을 과감히 적진으로 돌격시켜 체크를 외치길 연거푸, 그 와중에 갑자기 미쳐서(아직도 본인이 이해가 안 감) 킹에게 퀸이 먹혔(....) 기권패.ㄱ=
둘째판. 어떤 여자와 두는데. 본인이 실력이 없는 관계로 참 질질 끌었음. 한참을 폰만으로 서로 쌈박질하다 여자 쪽에서 무승부를 신청했지만, 거절. 본인은 간신히 나이트를 움직이기 시작. 여러가지로 머리를 돌린 끝에 틈을 발견하고 나이트를 딱. 1승.
...........
아주 기쁜 1승이어야 하는데 별로 기쁘지 않았어요. 뭐가 어떻게 된 건지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나이트를 딱 박는 순간 "어? 이겼다고?"라는 생각만 들더군요. 뭐 이런 개 같은 경우가.....
(긴장한 듯)
한게임 체스는 관전자 외엔 복기 기능이 없다는 게 한.ㄱ=
여하튼 결론: 재밌음. 계속 둬봐야 할 듯.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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