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뭐, 그렇습니다.
미소녀입니다. 자그만치 미소녀라구요!! 세상의 보배가 아니겠습니까!!!!! 그런 소녀들이 (주관적으로)인간한계에 도전하는 프로레슬링을 한단말입니다!!!!!!!!!!(폭발) 미소녀레슬링열전이라던가 럼블로즈라던가 그런 게임들을 즐겨 해온 저로서는 이 소설을 보는 순간 '세상은 역시 살만해'라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지요.
뭐랄까, 더 세컨드에 버닝할때도 가입하지 않았던 저를 가입시킨 소설입니다. 물론 완성도의 문제가 아니라 4차원과 3차원과 2차원이 혼합되어 어쨌든 평균내면 3차원인(?) '모에'라는 요소가 가장 큰 가입원인이긴 하군요. 더불어 만인을 이 세계에 끌어들이겠다는 야망도 원인이고 말입니다. 그렇다고 모 애니의 누구마냥 만화책을 소장용, 감상용, 포교용으로 사는 행위는... 차마 못하겠습니다.(담배)
본문의 2/5이상을 잡아먹는 잡설은 이쯤해두고, 소설을 읽다보면 소재가 신선하지요. 자그만치 미소녀레슬링이라구요!!!(총살) 흠흠. 이전부터 프로레슬링빠와 오덕을 겸비하신 분이라면 한번쯤은 꿈꿔봤을만한 내용아니겠습니까. 그러나 필력은 안되고, 사실 가장 큰 원인은 귀차니즘이긴 하겠습니다만. 인터넷에 간혹 돌아다니는 그림내지는 몇몇 게임으로만 만족해야만 했던 사람들에게 참으로 큰 기쁨을 주는 소설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작가분의 프로레슬링 지식도 풍부하신듯 합니다. 솔직히 제 주변만해도 '나 좀 프로레슬링 봐요'하는 사람들이 말입니다. ROH나 일본 프로레슬링 단체까진 바라지도 않습니다. TNA도 제대로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더군요. 허나 작가님의 작품을 보면 여러 기술들이 나옵니다. 그 중에는 WWE같은 선수 부상을 이유로 기술 봉인만 왕창해놓아서(이해는 가지만) 안 나오는 기술들도 틈틈히 보이고 있구요.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피니쉬 무브의 다양화랄까요. 작가님의 판단에 따라서 위력적이라 생각되는 기술은 피니쉬로 밀어주고, 기존 현실에서의 피니쉬라도 이상하다 싶으면 피니쉬로 사용하지 않는 점. '모에'요소를 빼면 이 것이 제가 이 소설을 추천하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말하겠습니다. 아, 개인적으로는 피니쉬중에 호쿠토 아키라의 희대의 살인기인 노던 라이트 밤이 들어갔으면 하는 바램이 있긴합니다. 스토커 이치카와에게 노던 라이트 밤을 먹이고서 가슴위에 발을 올리고 포즈를 잡는 그 장면은 뭐랄까, 간지폭풍이죠.
요새는 빈센트의 犬子화를 위한 밑밥작업을 하시는 중이어서 그런가 러브코믹같은 면이 좀 묻히는 면이 있기에 좀 아쉽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지만 그래도 충분히 즐겁게 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자ㅡ, 다들 미소녀들의 꺾고, 조르고, 메치고, 후드려 패는 매력에 빠져보도록 합시다!!!
p.s : 쓰고나니 제가 왠지 변태가 된 기분이군요.
Commen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