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들이 나를 사랑하고, 모든 일이 다 잘될 거라고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진짜 환타지죠. 세상이 어떻게 그래요?
마음을 놓으면 당장에라도 물어 뜯으려는 사람들, 틈을 보이면 당장에라도 내 자리를 차지하려 달려드는 사람들, 나비가 꿀에 모여들듯, 사람은 이익없이는 움직이지 않아요.
화려하고 아름다운 황실, 고운 웃음을 짓는 메이드들, 하지만 저는 알고 있죠.
미소에는 독이 있으며, 달콤한 말에는 진실이 없고, 믿는 순간 배반당하는 곳이, 바로 이 황실이라는 곳임을.
그렇지만요, 그래도 난,
언젠가는 용서할지도 몰라요, 모두를.
적당히 영악한, 그러면서도 여린 마음을 가진 메이드 소녀가
전쟁의 때, 황실에서 자기 자신을 찾아갑니다.
당신은, 용서할 수 있을까요?
Welcome to Cardamine World, '메이드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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