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연란에 '하피로스' 를 연재중인 아크앤젤이라고 합니다. 제 4화, '아름다운 무법자'를 마친 기념으로 또다시 흥보하러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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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움직임이 없던 그녀가 바닥에 떨어진 자신의 검을 주워들더니 번개같은 동작으로 자신의 목을 찔렀다. 하지만 파디스가 한발 빨랐다. 그는 그녀의 단검을 멀리 쳐 버리며 한손으로 그녀의 뺨을 철썩 소리 나게 갈겼다.
“이게 무슨 짓이오!”
“그 모습 때문이야. 난 바로 그 모습 때문에 당신을 용서할 수 없어. 차라리 당신이 냉혹한 살인마였다면.. 차라리 당신이 인정과 양심 따윈 악마에게 팔아먹은 비열한 작자였다면 난 당신을 용서할 수 있었을 거야. 오빠는, 미친개에게 물려 죽은 거라고, 그렇게 생각할 수 도 있었을 거야. 영혼까지 썩어버린 악당을 오히려 동정하며 당신을 용서할 수도 있었을 거야..!
하지만 당신은 그렇지 않아. 언제나 냉정한 척, 비정한 척 하고 있지만, 그리고 흑과 백의 경계에 선 모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흑이냐 백이냐를 갈라야할 결정적인 순간이 오면 당신은 항상 백의 편에 서지. 그래서 난 당신을 용서할 수 없는 거야. 당신이라면.. 그때 오빠를 베지 않을 수도 있었어. 잠잘 때까지도 습격을 해오는 날, 응석부리는 아이 달래듯 적당히 상대해주며 지금도 이렇게 오히려 내 목숨을 걱정하는 당신이라면..”
이슈미르는 주먹으로 파디스의 가슴을 쾅쾅 내리치며 오열했다. 두 눈에서 폭포처럼 눈물을 흘리면서 그녀는 커다랗게 소리쳤다.
“왜 오빠를 벤 거야, 왜!! 엄마도 모른 채 이 시궁창에서 태어난 나에게 오빠는 단 하나뿐인 디딤돌이고 버팀목이었어!"
- 본문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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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내용은 직접 오셔서 확인해 주세요~! 후후후!!
장르는 정통판타지(적어도 저는 그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물 이고, 제목은 '하피로스' 입니다! 분량도 책 한권 분량은 넘어섰고, 연참대전에도 참가중이니 뜨거운 관심과 지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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