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이동! 하면 환따지죠 .
숲이건 마을이건 어디떨어져서 처음에 당황좀하고, 몬스터나 짐승과 번개팅한번 하고,, 또 사람만나서 말도 빨리 익히고, 운좋으면 도라곤만나서 한방에 통역마법 당하고,.,,
보통 차원이동을 하면 주인공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중세와 많이 비교를 합니다.
비슷한점도 많고 해서, 주인공은 아!내가 중세로왔구나
라고 생각하지만 곧 마법과 몬스터를 보고 당황을하죠.
똥밟았다 ...
물론 주인공에 무슨일이생기면 두다다다나타나는 기연님들이 있기때문에 위험하진 않겠지만,,
정형화된 퓨전이 싫습니다.
현대인도 넘어가고 중원인도 넘어가고,심지어는 환생에, 마법사에게 소환을 당하기도 합니다.
주인공은 "난 꼭 돌아가겠어!" 하는 마음을 갖거나
"어차피 원래세계에서난 듣보잡이니까 여기서 만렙을 찍겠어!"
라는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곧 이어, 저는 쉬이 적응하지못할 서양식을 먹음에 불평불만이 없으시고, 불편한 잠자리. 부족한 위생체계에도 역시 불평을 가지지 않으시며, 떨어지는 위생체계에 포함된 여타 질병도 무시하십니다.
살아가메 감기한번 안걸리고, 사람을 죽이고 몬스터를 죽임에 있어, 첫경험이 어려울뿐이지,다음은 쉽다. 하고 정신적 성숙을 이르셔 결국엔 5만7천여명정도를 때려잡는 도축의 달인.활불 김병만선생이 되십니다.
사실 말이죠. 무림인이 넘어가셔서 깽판치는건 뭐 그러려니합니다.이해해요. 걔들은 몬스터가 드물고, 출몰하는 몬스터는 영물급이니 경험치 올리는길은 PK밖에 없는애들이니까요.
전쟁은 티비속의 산물이요, 오물은 본인이 싼 똥정도밖에 못보는 사람이 그런곳에 쉬이 적응하려면 얼마나 힘이들까요.
전혀 다른체계에서 발달된 언어를 익히는건 또 얼마나 힘이들까요.
생소한 검술,마법을 익히는건 또 얼마나 힘이들까요.
정답은 짱쉽다 입니다.
오물? 그딴건 소설속에 등장하지도 않습니다. 등장해봐야 첫살인에 본인이 하는 토사물 정도죠?
언어? 말 그까이꺼 한 넉달고생하면 배우죠. 능숙해요. 현지인하고 막 대화도 하고 그래요.
검술? 검술이 뭐 필요있나요? 차원이동의 에너지로 몸이 깨끗해서 완벽한 신체가 되었기때문에 한 스물네번정도 휘두르면 소드마스턴데요.
마법? ㅎㅎ..고등학생 대학생과정을 거치면서 배운 수학만 있다면 9서클 대마법사도 두렵지 않습니다.
그냥,, 오랜만에 서점을 갔는데 퓨전 마크를 달고있는 소설들이 다 거기서 거기라는 점에 실망했습니다.
그래도 가끔보면 이런 사소한것도 진중하게 다루는 소설들이 있더라고요, 그런 것들은 필력도 좋은편이라 보물찾는 심정으로 찾아다닙니다. 후ㅡ
양산형 판타지는 이제그만.
사실 어떻게 보면 퓨전 판타지와 게임 판타지는 한국에서 몹시 활성화 되있잖습니까?
저는 퓨전과 겜판의 평균치를 좀더 높히고 싶은 독자입니다.
자꾸 이런 소설들만 나오니까,사람들이 겜판꺼져 퓨전안봄 하고 채팅차단하시고 돌아다니시는거에요.
뜬금없지만 화두를 하나 던지겠습니다.
'소재'는 좋지만 '필력'이 부족한 소설.
'필력'은 좋지만 '소재'는 평범한 소설.
저는 남다른, 특별한 소재의 소설을 많이 좋아합니다만, 저렇게 둘중 하나를 고르라하면 필력이 좋은쪽을 선택하겠습니다.
당신은 어느쪽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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