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소설처럼 산다는 것

작성자
Lv.1 ARISU
작성
08.10.24 12:16
조회
746

내게 감동을 주었던 많은 소설들.

인간적인 약점을 가지고서도

신념을 잃지 않고

깨지고 구르면서도

가끔은 헤매다가도

옳은 길을 향해 걸어나가던 사람들.

그에 비하면 현실은 너무나 비루하죠.

옳지 않은 일을 보아도 내 일이 아니니 외면해야 하고

부당한 말을 들어도 그 말을 한 사람이 나보다 힘 센 사람이면 입을 다물어야 하죠

세상의 더러움과 사람들의 비열함에 가슴을 찢으며 아파하기보다

그냥 보고도 못본 척 듣고도 못 들은 척

잊어버리고 무시하는데 익숙해져가는 내 차가운 심장이 안타까워서

그래서 나는 아직도 환상의 세계를 빠져나오지 못하나 봅니다.

영원히 어린 아이인 피터팬처럼..


Comment ' 3

  • 작성자
    Lv.16 지석
    작성일
    08.10.24 16:59
    No. 1

    여기는 그런 사람들 많죠
    하지만 현실감각 없다는 소리들 많이 들어서
    그나마 소설속에서나 만족할뿐 현실에선 티도 못내죠.

    아리수님 그림 늦어져서 죄송해요.
    한번 그리다 맘에 안들어서 다시 지운후로 영 손을 못대고 잇어요
    머리엔 떠오르는 그 장면을 그리면
    왜 환상적인 느낌이 안날까..;


    머리속은 동영상이라서 그런가봐요
    유성이 떨어지는 ㅡㅡ;

    그래도 빨리 작업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부천찌질이
    작성일
    08.10.24 20:42
    No. 2

    세상이 그런 것 같네요... 이해는 되지만 씁쓸하다는 옛날에는 어릴때는 그런 어른은 되지 말아야 겠다 생각했었는데 점점 내가 그렇게 되가고 있다는 걸 느낄 때마다 한숨만 나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ARISU
    작성일
    08.10.24 21:18
    No. 3

    지석님/ 동류들이 모인 곳 문피아^^ 그래서 여기 게시판이 이렇게 끈끈한 쓰시는 것 같네요...
    그림은 천천히 해주셔도 되니까. 너무 잘해주시려고 애쓰시는 것 같네요. 힘 좀 빼셔도 되요^^ 저도 그럴 때 있어서 잘 알아요. 마음 내키실 때 해 주세요. 고맙습니다^^

    부천찌질이님/ 그렇게 타협해가는 걸 어른들은 철이 든다고 하긴 하는데... 그래도 어떻게 사는 게 옳은 일인지 고민하는 일만은 그만두지 말아야겠다 싶습니다. 리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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