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티아마스
작성
08.10.09 23:56
조회
469

* 훈민정음, 태어나줘서 고마워.

* 세종대왕 님, 덕분에 지금 이 글을 쓸 수 있어요! 고맙습니다!

옛날 김현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명절을 맞아 밤늦도록 탑돌이를 하던 그는 자신처럼 탑돌이를 하는 아가씨와 만나 정을 맺게 되었습니다. 그는 아가씨의 만류에도 아가씨의 집까지 따라가는데, 그 집에서 아가씨를 기다리던 할멈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면서도 그의 방문을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그녀의 형제가 오면 그를 해칠까 두렵다며 구석진 곳으로 안내해 숨게까지 하는데, 의아해하던 김현은 곧 그 이유를 알게 됩니다. 무서운 으르렁거림과 함께 들이닥친 세 마리의 거대한 호랑이. 아가씨와 그 식구는 모두 인간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김현의 냄새를 맡고 그를 내놓으라며 자기 어머니와 여동생을 다그칩니다. 어머니의 꾸짖음에도 물러설 줄 모르던 그들에게 내려지는 하늘의 목소리. 무수한 인명을 해친 죄로 셋 중 한 목숨을 빼앗겠다는 하늘의 엄포에 오들오들 떠는 그들 앞에 아가씨가 나섭니다. 세 오빠를 대신해 하늘의 벌을 대신 받기로 마음먹은 것입니다. 그들은 말리는 기색도 없이 꽁무니를 빼고 도망치고 맙니다. 사람이 아닌 줄 알아도 소중한 인연을 잃고 싶지 않았던 김현. 그러나 아가씨는 이미 그를 위한 계획까지도 준비해둔 다음입니다. 짧은 만남이지만 서로 깊이 사랑했던 둘은, 그렇게 울며 울며 잔인한 이별이 기다리는 다음날을 기약해야 했습니다.

- 2부 5화 표제 [김현감호(논호림)] -

검은 호랑이. 하얀 구미호.

한참 아프고 일어났더니

친구와 자고 깨는 시간이 맞춰져 버린 주인공.

마감에 늦은 이유가 그거라고 핑계 대지만

알고 보면 깨있는 시간이 예전보다 훨씬 길다.

요괴와 사람, 선녀가 모여 앉은 자리에서 나오는 골려먹기 공격!

도원향桃源向 ← 콕! 눌러주세요.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88637 한담 무난하다(0) 문안하다(X)...이거 틀리는분들 왜 이... +36 Lv.16 은빛황혼 08.10.10 716 0
88636 요청 주변에서 책을 보다 미친놈 소리 들을 수 있는글 +22 Lv.75 제로디우스 08.10.10 1,033 0
88635 한담 무협을 보면 사투리가 없더군요... +16 Lv.27 기뫼노 08.10.10 748 0
88634 한담 게시판이 삭제된 글들. +5 Lv.90 꿈꾸는아이 08.10.10 728 0
88633 추천 머더러 추천합니다. +8 일리 08.10.10 699 0
88632 공지 한담에서 격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21 Personacon 문피아 08.10.10 2,046 0
88631 요청 이 책 제목 아시는분~!!! +5 Lv.94 취한냐옹이 08.10.10 419 0
88630 한담 게임소설 딴지걸기.. +16 Personacon 카리메아 08.10.10 839 0
88629 요청 혹시 예술인에 대하여 일대기를 적은 소설있나요? +12 뉴안지나 08.10.10 414 0
88628 한담 요즘에 과다하게 태선님의 타나토스 추천이 올라오... +11 Lv.88 빛바랜태양 08.10.10 1,081 0
88627 요청 아주 무섭거나, 아주 슬픈 글. +8 Lv.1 유빈(瑜彬) 08.10.10 417 0
88626 요청 환생.. 리셋..회귀물.. 모두 환영...^^ +8 Lv.13 여름아 08.10.10 1,813 0
88625 추천 와자님의 글을 추천합니다.^^ +3 Lv.1 눈먼이 08.10.10 608 0
88624 한담 무협 최고의 연상연하 커플은~? +26 Lv.1 지혼 08.10.10 1,046 0
88623 요청 히든이 안나오는 게임소설을 찾습니다.. +25 Lv.99 버럭s 08.10.10 776 0
88622 한담 왜 감상란은 출판만 있는 걸까요? +5 Lv.21 雪雨風雲 08.10.10 449 0
88621 홍보 핑크빛과 초록빛, 조용한 노닥노닥물을 보고 싶나요 +10 지신고리 08.10.10 551 0
88620 추천 강추판타지>잊혀진달의 무르무르 +10 Lv.81 아랫분 08.10.10 773 0
88619 요청 선호작 공유 부탁드려요. +9 Lv.98 Kaizers 08.10.10 557 0
88618 알림 <부여섭> 2부를 다시 연재합니다. +4 Lv.32 설랑(雪狼) 08.10.10 1,423 0
88617 추천 <종족전쟁>재미와 함께 깊은 생각을 하게 하... +1 Lv.19 아즈한 08.10.10 458 0
88616 요청 아주아주 예전에 콘라드님의 글 " 어둠을 넘어서" ... +1 Lv.79 하늘이좋다 08.10.10 230 0
88615 한담 작가님들을 도와드리고 싶다면.. +4 Lv.98 Kaizers 08.10.10 675 0
88614 한담 타나토스 추천하시는 분들 +3 Lv.26 쭈뱀 08.10.10 1,067 0
88613 추천 후회하지 않은 작품 성율님의 "병사" 추천드립니다 +4 Lv.99 검은부엉이 08.10.10 742 0
88612 한담 추천에 대한 규제강화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1 Lv.66 정후삼촌 08.10.10 454 0
88611 요청 요즘 소설들은 10권 넘는 걸 본 적이 없네요. +18 Lv.1 [탈퇴계정] 08.10.10 806 0
88610 요청 흑집사 보고 감동 ㅠㅠ 집사 소설 추천받아요~ +7 Lv.55 이리안 08.10.10 771 0
88609 추천 [추천]머더러 -신한길 +3 Lv.4 건음 08.10.10 555 0
88608 한담 오늘은 로또를 사는날입니다. +5 Lv.8 목련과수련 08.10.10 529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