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지신고리
작성
08.09.12 08:18
조회
658

에, 뭐, 일단 허접 글쟁이인 저의 대답은

예스 입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지만 작가들 중에서도 갑작스레 잠수를 타는 분들이 꽤나 계십니다. (아무런 경고도 없이 말이죠)

개중에는 인기가 없어서 조기종영하신 분들도 계시고 또 출판을 하시는데 미쳐 (네 그렇습니다. 미쳐입니다.) 글을 올리지 못하신 분들도 계시고 말고요.

그런데 여기서 주목해야할 것은 바로 전자: 인기가 예상보다 없어서 조기종영하신 분들입니다.

독자님들이야 당연히 겨우 몇 명이 읽는다할 지라도 써야 한다는 분들이 계십니다.

물론 맞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자기가 빵하고 터뜨렸으면 자기가 수습하는 것이 인지상정이기 때문이죠. 즉, 독자들에게 다음에 이어질 내용을 상상하게 만들면 책임지라는 거...니까요. 게다가 정규 연재란의 경우에는 적어도 완결까지 뛰겠다는 심정으로 뛰어든 것이 아니겠습니까?

사실 답답했습니다.

작가이기도 하지만 열혈 독자인 저로서는 갑작스러운 연중 공지나 그런 '류'들의 작품들이 사라져 가는 것이 꽤나 가슴 아팠고요

특히 책임감을 가져야하는 인기작들. 좀 쓰세요! 독자들이 궁금해한단 말입니다!

후, 이런 글이 산으로 가버렸군요.

사실 이 글을 쓰게된 이유는 조X라의 인기작인 프린세스메이커VII가 월연재로 나간지 3년째? 정도 되었기 때문이고, 치정복수극사랑이라는 문피아 작품이 연중 되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결국 분노한 독자!!!인 저로서는 이런 한탄성의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뭐 잘나가는 작가는 아닙니다만...작가님들 책임감이 느껴지지 않습니까? ㅋㅋㅋ?

제 작품의 인지도는 거의 없는 편이고 선호작 하신 분도 300명이 채 안됩니다.

그래도 저는 단 한명만이 읽어준다고 해도 완결까지 열심히 달릴 겁니다. 하지만 몇몇 작가님들은 고작 댓글이 2자릿수가 안 나온다고 접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비록 수천명은 아니라도 언제나 수십, 수백명은 당신의 글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작가님.

물론 사정도 다 있고 변명도 다 있는 법입니다. 하지만 한편 올라올 때마다 희열을 느끼는 독자도 있다고...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매우 소수일지라도 말이죠.

어딘가에 컴퓨터 뒷편에는 당신의 글을 기다리는 독자가 앉아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럼 작가님들 화이팅하시구요...

마지막으로 추천을 때리고 싶은데 그럼 카테를 바꿔야할까요? ㅋㅋㅋㅋㅋㅋㅋ

세츠다 - 나는 당신의 기사 추천합니다. 판타지 좋아하시는 분들 중에 이거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려나...;;


Comment ' 8

  • 작성자
    Lv.1 에리브
    작성일
    08.09.12 08:45
    No. 1

    그거 노블리스 인가? 유료화 되서 그만둔거 아닌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덩구
    작성일
    08.09.12 09:43
    No. 2

    흠 일리가 있습니다만.. 개인적인 것도 인정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독자분들께 말하지 못할 것도 있을 수 있고요.. 음 개인의 성격상 악메일을 받았다거나 그래서 일수도 있고요 솔직히 말하면 글을쓸때 글을 너무 가볍게 생각했기 때문에 그만두는것도 쉽게 그만두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이로드
    작성일
    08.09.12 09:54
    No. 3

    호응이 생각보다 덜할 때는 상대적 빈곤감이란게 있습니다.
    자신의 실력과 글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회의를 느끼게 되는 거지요. 그러다 보면 뭐... 연중할 수도 있고요.
    좋다 할수는 없으나 심정적으로 이해 안가는건 아니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3 퇴고록
    작성일
    08.09.12 10:03
    No. 4

    아... 정말 갑자기 그만두는 작가분들 심정이 이해가 갑니다.
    저도 다술에서 연재할 때 매일 업데이트 했건만 조회수는 3-4가
    고작이었답니다.
    열받아서 조아라에도 연재했지만 거의 같은 결과... 선호작이 아마
    7이었죠?
    그때 정말 때려칠까 고민 많이 했었는데... 비인기 작가의 심정은
    본인 아니면 정말 알 수 없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다물이
    작성일
    08.09.12 12:13
    No. 5

    하지만 조회수가 없다는게 재미가 없다거나 해서 소문이 안퍼지는거라면

    다시한번 리메이크의 가능성과 혹은 새로운 작품을 준비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소신이 있으면 끝까지 연재해서 후에 이런 명작이 있었네!! 라는 입소문이라도 돌겠지만... 소신없이 그냥 이거다 하고 썻다가 인기 없음 조기 종영하는거라면 공지 쓰고 빨리 다른 작품 구상하는게 낫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6 마도
    작성일
    08.09.12 13:10
    No. 6

    작품성과 시장성은 다소 별개의 문제라 생각되며, 독자의 사고나 작가의 사고에서만 판단해서 될 문제는 아니라 보여집니다.

    제 생각으로 자기만족으로 글을 쓰는 작가는 분명 아마추어입니다. 그럼에도 시장에서 평가받가 되는 것은 공교롭게도 그 글이 시장을 반영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일 것입니다.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여러 시도, 예를 들어 이계진입물이라든가 환생물, 영지물 등은 그 시도가 시장에서 먹혔기 때문에 확대재생산 될 수 있었던 포맷이죠.

    재미와 감동, 글의 배경과 인물의 구성 등 여러 요소가 먹혔기 때문이며 특히 참신한 창의적 요소(예술성)가 표현된다면 두말할 나위가 없겠죠.

    자기만족으로 썼는데 시장에서 먹히지 않는다고 투정되는 것은 뭔가 문제가 있음을 본인이 파악하지 못하고, 독자를 폄하하는 일밖에 되지 않습니다.

    독자 또한 시장성이 없는 글을 작가가 계속 이어나가기만 바라는 것은 실질적 지원을 바탕으로 요구하지 않는 한 투정밖에 되지 않죠. 프로작가가 글을 쓰는데 금전적인 지원을 하지 않고 요구한다면 그건 말이 안되겠죠.

    문피아는 다양한 이러한 시도를 작가와 독자가 경험하는 하나의 장입니다. 안타깝다고 해서 독자와 작가가 서로를 이해하지 않는 것은 너무 큰 기대를 가지는 게 아닌가 여겨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냐무
    작성일
    08.09.12 14:53
    No. 7

    치정복수극- 이라면 불량장로님의 .. 아닌가요 ?

    소신있게 글 쓰는 분으로 알고있는데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럴커세상
    작성일
    08.09.12 16:42
    No. 8

    최근글이 8.20인데 연중이라고 하긴 뭐하지 않나여
    잘 쓰시고 있는 분인데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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