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완결작만 읽는 편입니다.
도저히 끊어서는 읽기가 힘들고.. 한번 필받으면 그대로 밀어붙이면서 즐기는 스타일이라 더더욱요.
그런데 요는 그게 아니라..
제가 1권부터 완결까지 쭈-욱 정말 재밌고, 흐뭇하게.. 정말 훈훈할 정도로 즐겁게 탐독한 무협 소설이 많은데요.
딱 마지막 장을 넘길 때의, 그 뭐랄까.. 아쉬움 반, 훈훈함 반?
그런 아주 미묘한 감정을 갖게 되는데요.
물론, 이 경우는 굉장히 만족한 경우지요.^^
완결이기에 더 이상 그 후의 이야기를 보지 못하는 아쉬움.
1권부터 완결까지 달리며 즐거움과 유쾌함을 만끽한 훈훈함.
그런데 정말 두렵고 아쉬운건, 분명 이 소설을 덮고 오랜 시간이 지나면 이 때의 기분, 심지어는 소설까지도 잊어버릴 수 있다는 것은 너무나 안타깝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생각해도 정말 미련한, 우문에 대한 답을..
문피아 분들께 얻고자 질문을 올리게 됐습니다.
정말.. 아주 훈훈하게, 유쾌하게.. 너무나 '행복'한 마음으로 끝을 맺은 소설은 어떻게 하시나요? (대여하신 경우)
그 소설을 따로 구입하시나요?
아니면, 그 소설 제목을 따로 적어놔서.. 나중에 또 찾아보시나요?
어떻게 하시나요?
정말 답을 얻고 싶습니다.
분명 제 마음을 따라서 사고 싶으면 사고, 말면 마는 거지만.
그래도 여쭙고 싶네요, 그래서 어리석은 질문 같다는 것을 저도 잘 알고 있구요.
도움 부탁드립니다.^^ 우리 문피아 고수님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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