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면서 제일 짜증날 때가 언제일까요?
글이 막힐때? 스토리가 진행이 안될때? 악플들이 들어올때?
이런 것들도 다 짜증이 나기는 하지만... 역시 가장 짜증나는 것은 다른 스토리가 생각날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들 그런 경험 있으시죠?
소설을 쓰는데 갑자기 아주 좋은 영감이 떠오릅니다, 그럼 자신도 모르게 그 소설을 구상하게 되죠. 근데... 지르고 싶어도 이미 쓰고 있는 글의 감당도 힘들기에 지르지는 못합니다.
그럼... 정말 막 조바심이 나서 미칩니다 ㅎㅎ
쓰고는 싶은데 쓰지 못하는 그 기분은... 정말 답답하죠.
그리고 그러다 보면 이미 쓰고 있는 글은 스토리가 다 정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소설에도 들어갈 스토리가 계속 생각납니다. 이게 더 좋을 것 같은데... 이런걸 넣으면 어떨까? 등등요...
물론 이런 부분은 소설의 꽃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한 순간의 영감이 엄청난 대작을 만들어 낼 수도 있는 거지요...
근데... 이게 잘못 가면 스토리가 빗나가버리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연재주기도 있기 때문에 짧은 시간 안에 다른 스토리를 만들어 내야 하고, 좋은 스토리가 나올지 나쁠 스토리가 나올 지는 도박이 되어버리죠.
지금 이런 상황입니다... 제가 ㅠㅠ
다른 소설은 막 생각나고 있는데 (꽤나 쓸만한 스토리 같은데...) 이미 쓰고 있는 소설은 이제 겨우 반정도 썼을까...
게다가 위에 설명한 것처럼 스토리를 다 뜯어 고쳐야 할 만큼 큰 문제는 아니지만, 갑자기 생각난 엑스트라를 넣었는데 (헌데 이건 몇번을 생각해 봐도 좋은 엑스트라입니다.) 이게... 다시 본 스토리로 돌아가는 길을 만들기가 쉽지많은 않군요.
어, 어쨌든... 그냥 그렇다는 걸까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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