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표>
2012 마수출현
2013 모든 대도시 파괴
2015 모든 도시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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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5 1급 전자 장비, 1급 기관 완전 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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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5 1급 인공화합물질 완전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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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5 마수, 인류에 대한 무차별 공격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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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5 인류, 부족 연맹 수준의 사회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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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 지구 전체 잔존 인류, 약 30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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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1 인류, 지난 문명의 마지막 보고 소실
2298 인류, 지난 문명의 마지막 피난처 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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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내용 중에서>
16년 전. 구조는 비슷하지만 규모는 훨씬 큰 다른 기지(T-76벙커)에도 마안이 나타났었다. 물론, 당시에도 ‘전자 장치’라는 기계가 작동된 직후였고…….
이번과 같은 폭발로 그곳에 살고 있던 3천 명 이상의 사람들 대부분이 죽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 어머니와 두 명의 형, 쌍둥이 여동생까지. 모두 그때 죽어 버렸다. 운 좋게 살아남은 사람은 아버지와 나를 포함해서 고작 20여 명. 그나마도 이 기지(S-019벙커)를 찾아오는 도중에 거의 다 죽고, 딱 세 명만 간신히 살아서 도착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 기지도 같은 이유로 파괴되고 말았다. 이번에 살아남은 건 나 혼자뿐이다. 1천 명 이상의 사람들이 또 죽었다는 뜻이다. 나는 아버지의 시신도 찾지 못하고, 겁에 질려 허겁지겁 도망쳐야만 했다. 이게 다 지난 세기의 유물. 아니, 아버지의 경고를 무시하고 약속도 어긴 미치광이 과학자들 탓이다.
찾을 수만 있다면 아버지의 유언대로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갈 테지만, 나는 아버지처럼 인의(仁義) 따위에 얽매이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나에게 위험이 되는 자는 단 한 명도 가만두지 않을 작정이다. 설령 잠재적인 위험일지라도…….
나는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살아남아야 하니까.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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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수가 장악해 버린 먼 미래.
인간의 도시를 세우기 위한 자들의 투쟁.
무공 + 몬스터 + 영지물... 이랄까요? SF는 없습니다.
7회까지 연재를 했고 카테고리 신청한 상태입니다.
자연 - 무협 - 현천비록 : 폭뢰기
<폭뢰>로 검색하시면 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뭔가 이질적일 수도 있으시겠지만,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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