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주쯤 전에 정말 별 생각 없이 자연란에 들어가봤습니다.
아무글이나 찍어서 들어가봤는데, 분량이 생각보다 많더군요.
읽어봤더니 아주 좋았습니다.
글을 소개하겠습니다.
우선 이 글은 가즈나이트나 드래곤라자와 같은 고전명작의 분위기를 풍깁니다. 진중하게 쓰여진듯하며 의미를 담고자 많이 노력하신 듯합니다. 그렇다고 골치아픈 그런 부류의 글은 아닙니다. 분위기가 진중하고 약간 어두운 색채를 띠고 있을 뿐, 어려운 글은 아닙니다.
설정이나 구상에 있어서도 짜임새 있고 훌륭합니다. 모두 저마다의 사연을 간직한 특색있는 인물들이 등장하며, 개개마다 주인공이라 주장해도 될만큼 그 설정이 간단하지 않습니다.
속칭 필력에 대해선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글 전체적으로 아이러니와 드라마틱한 요소들이 많이 있고 각 장의 흐름을 일정하게 이끌어나가는 점이나 문장이나 문법적인 측면에서도 하자가 없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흐름을 끊어버리는 일이 없음을 장답합니다.
저는 아주 맘에 드는 글이 있더라도 추천글은 쓰지 않습니다.
참신하거나 창의력있는 글을 잘 쓰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죠.
그럼에도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읽고 계신 분들께서 주지해 주셨으면 합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의 돼먹지 못한 추천글에 실망하고 이 좋은 작품을 멀리하는 분들이 없기를 소망합니다.
오정 작가님의 Blood Lore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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