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0 아랑개비
작성
08.06.03 11:57
조회
2,088

작가님: 운후서님

작품명: 은거괴동.

장르: 마을물.

내용: 무공의 '무' 자만 알던 한 사내가 모든 것을 잃고 방황하던 중, 들어간 괴상한 동네. 하지만, 그곳은 괴팍하고, 괴상하고, 괴이한 은거고수들이 모여 사는 곳이었으니... 그 인연에 마을의 막내가 되고, 무공(이라고 쓰고, 갈굼이라고 읽는다.)을 익히게 되는데..

                                   아랑개비의 증언

뭐라고? 은거괴동이 어떤 곳이냐고? 그 동네는 말야.. 음.. 대단한 곳이지. 아니, 무섭다고 해야 하나? 내가 작년에 새가 되어 볼까? 라는 생각에 날갯짓 하며 숲 속을 뛰어다녔거든? ...어이, 그런 눈초리로 바라보지 말라고. 나도 그땐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니까.

아무튼, 그러고 있는데, 갑자기 어떤 동네가 보이는 거 있지? 그래서 잠시 들려볼까 하는 생각에 들렸는데, 어느 귀여운 꼬마애가 있는 거야. 그래서, 천축에만 있다는 얼음과자를 손에 쥐여줬지. 근데, 그 얼음과자를 손에 쥐여준건 다른 의미가 없었다고. 진짜야. 정말이라니까?! 나는 로리(擄離- 사로잡아 떠나다[납치])를 하려던 게 아니라고?!!

커흠. 내가 잠시 흥분했네그려. 어디서부터였지? 아, 얼음과자. 그래, 얼음과자를 쥐여줬던 나는 내가 너무 자랑스러워서 웃음이 나왔어. 그랬더니, 그 아이가 나에게 안겨오는거 있지? 캬, 그땐 정말 좋았는데.

그것도 잠시였어. 안겨오는 그대로 장권을 내지르는거 있지? 그대로 죽는 줄 알았다니까? 다행히도 옆에 지나가던 할아버지께서, 추궁과혈로 살려주셔서 망정이지말이야.

그리고 좀 더 길을 가는데, 어떤 꼬마애가 손가락으로 바위를 부시고 있는거 있지? 그 근처에 있던 당형님. 아, 당형님은 그냥, 농부셔. 그리고, 천형님도 거기서 만났지. 아마.. 정육점을 한다고 하셨나.. 뭐라고? 그분들이 전대에서 유명하셨던 고인들이시라고?

어이. 넌 왜 이리 당연한걸 물어보는거야. 당연한거 아냐? 그러니까 내가 어째서 당형님이랑 천형님을 형님으로 불렀...어? 어디가는거야. 뭐? 믿겨지지 않는다고? 정말이라니까 그러네.

은거괴동은,

무림 제일의, 아니,

천하 제일의 마을이야.

                                                                아랑의 증언. 完

P.S.

그리고, 막내가 하나 들어왔다고 하던데, 고생 좀 할꺼여. 끌끌.

독특한 인물들로 무장한 마을!

독특한 내용으로 무장한 소설!

절대무적 괴상한 동네인 은거괴동에 어서오세요~!

운후서님의 마을물 '은거괴동' 지금 바로 고고!!

[아랑이의 증언은 전혀 소설에 나오지 않는 내용이에요. 쩝. 저 글보다 훨씬 멋진 글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Comment ' 14

  • 작성자
    Lv.50 머저리
    작성일
    08.06.03 12:09
    No. 1

    마..마을물.,.. 비범하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아랑개비
    작성일
    08.06.03 12:16
    No. 2

    꼬마철학자님/ 왠지, familar하신 학자님이시네요.. 댓글드레곤3세?![모든 소설에 안 보이는 댓글이 없다는 먼치킨 드레곤3세] 무튼, 마을물은.... 비범해야 하는겁니다. -_-b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청풍야옹
    작성일
    08.06.03 12:20
    No. 3

    ㅋ쓰느라구 엄청 수고하신거 같습니다...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머저리
    작성일
    08.06.03 12:33
    No. 4

    아랑개비님// 아..저는.. 아 그러니까.. 으음..
    제가 리플 다는 작품은 손에 꼽을정도로 적은데효... 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라이스
    작성일
    08.06.03 13:11
    No. 5

    뭔가..멋지다 +_+
    달려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베드로스님
    작성일
    08.06.03 13:31
    No. 6

    마을물? 은거괴동이라니... 기껏 해봐야 기연난무구만...
    전 별로 흥미가 없어 보이는데... 너무 진부해서요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쥬마리온
    작성일
    08.06.03 13:43
    No. 7

    딱 보니... 몇년전에 나왔던... 중국영화 배경 배꼈네요..

    창의력으로 먹고사는 무협 작가님이..

    제목이 너무 그럴듯 해서 새로운 것 하나 나오나 했더니만.. 실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나무방패
    작성일
    08.06.03 16:29
    No. 8

    메다크님
    작품을 읽어보고 무었이 단점이고 무었이 부족하다고 써주는 것은
    독자가 작품을 선택할때 참고가 되는 부분이겠지만
    읽어보지도 않고 작품을 평하는건 예의있는 행동같지는 않은데 말입니다.
    딱히 새로오신분을 폄하하는건 아니지만 가입후 첫 코멘트가 그러면
    그 사람의 인격을 의심하게 만들게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CARMIN
    작성일
    08.06.03 18:10
    No. 9

    우오!!! 재미있을거 같애요!!
    근데 무협ㅠㅠ 전 무협한번도 안읽어봤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東民
    작성일
    08.06.03 21:30
    No. 10

    학원물과 환생물 좋아하는 독자로써 폄하하는 제목이 달려있길래 들어와봤더니 은거괴동 추천 글이었군요.

    은거괴동. 재미있게 보고 있는 글이기는 하지만 재미있다고 해서 학원물 환생물을 웃기지마라 라고 할 수는 없지 않을까요.

    흥미유도라는 의도에서 그러하신 것 같기는 하지만 은거괴동은 정말 좋은 작품 중 하나이니 그러시지 않아도 읽는 분들이 자연스레 늘것이라 생각합니다.

    소위 낚시 문화라는 것의 영향일까요. 요즘들어 생각해보면 예전보다 좋아지는 것들은 거의 없지 않나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아랑개비
    작성일
    08.06.04 06:02
    No. 11

    청풍야옹님/ 꽤나 고생 좀 했습니다.. 아하하... ;;

    라이스님/ 고맙습니다.

    메다크님/ 맨 마지막에,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 하는 부분은 좀 너무 한 것 같습니다. 게다가, 흥미가 없어보이시면, 안 읽으면 그만입니다. 그런데 왜 다른 분들에게까지 재미없다는 것을 강조하시는 투로 말하는지요. 예를 들어, 먼닭물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고, 먼닭물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취향에 맡게 소설을 보는 것은 그들의 자유이지, 딱 보고 나서 작품을 폄하하는 것은 나쁘다고 봅니다.

    와인빛님/ 죄송합니다... 저도 학원물과 환생물을 좋아하는데, 다시 보니, 제가 열받는 제목이더군요.. 원래 제목의 의도는 학원물, 환생물의 대를 잇는 또다른 장르가 나왔다는 것이었습니다만, 시간이 없어서, 빨리 쓰다보니, 머릿속에는 '학원물, 영지물, 환생물' 밖에 없고, 마을물이라는 것을 강조해야 하는데.. 라는 생각이 섞여버려서 미관상 좋지 않는 제목이 나온 것 같습니다. 이 점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제목 수정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흘러가리라
    작성일
    08.06.04 09:35
    No. 12

    은거괴동 제 선작에 있는건데 정말 재밌어요.
    쥬마리온님은 아마 쿵푸허슬하고 비슷하다고 생각하나본데
    그거랑은 차원이 좀 틀리죠. 배경도 틀리고 재미도 틀림.
    은거괴동의 주인공 독고천은....음....매번 득도를 하죠..
    그 득도에..저도 뻑이 갑니다.ㅋㅋ
    기연?그런것도..기연이라면 기연이죠?
    근데 기연치고는...참...약하다는.ㅡㅡ;;;
    발버둥쳐봐야 마을에서는 막내..아니지 쫄따구 하나있는 막내.ㅋ
    실력은...마을서 중하수?
    이번에 무림출도를 위해 빡세게 구르고있는 독고천.
    지금부터 하이라이트 인듯.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베드로스님
    작성일
    08.06.04 11:07
    No. 13

    휴... 취향이라... 원래 소설이나 드라마등 그런류의 글은 독자가 감정이입해서 읽습니다. 좋지 않은 글을 읽으면 받게 되는 영향은 무시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전 먼치킨이나 기연난무의 글이니 싫어하시는 분은 읽지 마시길, 하는 마음에서 올렸구요. 마지막 말은 그저 제 생각이 이러한데 다른분은 어떠냐 하는 겁니다.

    참고로 영향이라 함은 이런겁니다. 먼치킨이나 기연난무류의 글을 좋아하는 사람들, 귀차니즘이나 매너리즘에 빠진 경우가 많더군요. 모든일에 허무주의로 일관합니다. 어떤일을 하긴 하는데, 열정이나 적극성이 굉장히 부족합니다. 어떤일을 하더라도 자신보다 더 강하거나 영향력 있는 사람이 와서 휘저으면, 자신의 노력이 아무것도 아니게 된다고 생각하게 되더군요. 물론 그런 류의 소설만의 탓은 아니겠지만, 사람의 가치관 형성에 글이란게, 생각보다 강한 영향을 주거든요.

    그리고 단지 흥미의 차이라는 이유로 그런 비판조차 거부한다라는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모든 것에는 균형이나 조화가 중요하지요. 당근만 가지고는 좋은글이 나올수 없지요. 어느정도 채찍으로 균형을 맞출필요는 있습니요. 그냥 제글은 그런 채찍의 하나였다고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십팔반무예
    작성일
    08.06.04 14:25
    No. 14

    메다크님,
    채찍도 휘두르기에 적당한 시기와 상황이 있겠지요.
    개인적으로 추천글 아래 재미있다, 꼭 봐야한다는 식의 댓글만 달려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새로운 소설을 찾는 이들에게 이 소설의 이러이러한 부분이 있으니 참고하라는 얘기는 중요한 정보가 되겠지요. 하지만 이런 경우에도 그 목적은 새로운 글을 찾는 다른 이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지, 비판이 아닐 것입니다. 글에 대한 비판이라면 연재글이나 비평란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메다크님이 앞서 단 댓글이 과연 뒤에 말씀하신 것처럼 '비판'이라는 생각도 들지 않네요. 글에 대한 비평이나 비판은 최대한 사람들에게 이성적으로 자신의 주장을 설득하는 것입니다. "기껏 해봐야....난무"라는 표현은 이에 앞서 상당히 감정이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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