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자리입니다.
삼행시 이벤트에 참가해 주신 여러분께 우선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두 분을 선정하였지만, 이는 제 주관적인 느낌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선정되지 못한 글은 단지 운이 없었을 뿐임을 밝혀드립니다.
먼저 안타깝게 선정이 되지 못한 두 작품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군요.
1) 고귀하신몸님 정말 안타깝습니다.
연참대전 작품이 아니라 규정위반입니다. 선정 가능성이 극히 높았던 글이었습니다.
하: 하늘은 언제나
늘: 늘 푸르고 맑지만
과: 과하지 않고
땅: 땅은 항상 굳건해
의: 의지가 되듯이
시: 시대의 흐름에 연연치 않고
대: 대미를 향해 달려가는 글, 함께 하시죠.
하늘과 땅의 시대입니다.
2) 와인빛님의 글은 저를 가장 곤란하게 만들었습니다.
난이도와 글의 매끄러운 등 모든 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내셨습니다. 그러나 제가 망설였던 것은 글이 길이입니다. 삼행시 치고는 너무 장문의 글이었기에 눈물을 머금고 선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와인빛님께 죄송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카페알파님의 무림퀘스트
[카]나리아가 지저귀는 듯한 목소리를 가진 여인이 있습니다. 곱게
[페](패)인 보조개만큼이나 어여쁜 웃음을 가진 여인입니다. 하지만 용기가 없어 멀리서나마 바라보기만 하는 나를, 그러한 못난 내가 그녀를 사랑함을 그녀는 과연 [알]고 계실까요. 알아주실까요.
[파]란 하늘을 바라보듯, 한없이 가까이 다가가고 싶지만 결코 다가갈 수는 없는 하늘. 어쩌면 그래서 한없이 파아란 하늘일지도 모릅니다. 도달할 수 없기에 가치를 가지고 있는 하늘 말이지요.
[무]척이나 그가 미워요. 한걸음, 그 한걸음을 다가오지 못하는 그가 정말로 미워요.
[림](임)께서는 아실까요. 이토록 애타는 저의 마음을. 단지 다가오시기만 해주시면
흔[퀘](쾌)히 웃으며 맞아드릴 수 있는데. 어찌 그리 야속하시나요.
[스]스럼 없이 파란 하늘을 날아다니는 저 카나리아가 되고 싶네요. 마음만이라도 다가가고 싶은 마음이랍니다. 이것이 철없는
[트](투)정이라는 것은 알아요. 저는 카나리아가 아니기에 하늘은 멀기만 할 뿐이겠지요. 다만, 다만 그러한 마음 가지는 것, 죄는 아니겠지요.
한없이 높은 하늘로 향하는 엇갈린 그네들의 마음. 다만 하늘만은 알고 계시겠지요. 한없이 사랑스러운 그들의 마음을 말이지요. 너무나 어여뻐서 조금이나마 가까이 다가갈지도 모르는 것이지요.
- 그와 그녀의 독백 -
지금부터 2개의 선정작을 말씀드립니다!
*******독자상!
TeaTree이 선정 되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글을 읽으며 김백호님의 Infinity day를 읽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또한 제가 예전에 모터스포츠 쪽에 일을 좀 하여 추가적인 점수도 획득하셨습니다.
김백호 작가님의 Infinity day가 인기라죠..
백색이 아닌 칠흑색의 숙녀분이 나온다나요..
호.. 이분 모르면 간첩이라나요..
인생의 모든것을 달리는데 걸은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피앙새같은 여자분도 나오는군요..
니(이)런 소설 보려면..
티 한잔은 필수 겠죠? ^^
데충 써서.. 작가님께.. 죄송하기도 하군요..
이런 소설 한번 보시지 않으시렵니까?
*********대상!
白猫님이 선정되셨습니다.
-난이도에서 약간 점수가 딸렸으나 문장의 매끄러움으로 충분히 만회를 하셨습니다. 전체적으로 느낌이 아주 좋았습니다. 참고로 ‘시간의 마술사’ 이 부분만을 심사했습니다.
레이언트님 - 시간의 마술사
레몬에이드 같은 상큼함이
이 내 몸으로 느껴지는 때엔
언제나 네가 내 곁에 있으니
트레져가 따로 없구나.
시간이 가면 잊혀진다고 누가 그랬나요
간다고 말하고 사라지면 안되나요
의지할 곳 하나 없는 나잖아요
마지막 인사정돈 할 수 있잖아요
술에 취해서 잊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사랑했던 기억마저 없던 것처럼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마지막으로 참가해주신,
월옹[月翁], 카레왕, 지드, 샤이나크, 無讀, 시라노, 레이언트, 영걸, 홋홋홋, 落, jin마스터, Ji현, jin마스터.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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