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평범할 수도 있습니다.
아니 평범하겠지요. 평범하고 싶습니다
판타지를 바탕에 두고 있기에 예상외의 능력들이 나오지만...
이 소설의 주제는 우정과 사랑입니다.
다른 사람을 상처 입히느니 차라리 자신이 상처 받길 원하는 소년 마술사.
그 마술사를 사랑하는 소녀.
돈을 너무나도 좋아 하는 돈귀신 청년.
너무나도 가혹한 운명에 닥친 한 소년.
그리고 그 가혹한 운명에 휩쓸려 쓰러지는 한 소녀.
이 다섯 사람의 이야기 입니다.
이 글을 제 친구에게 바칩니다.
너무나도 저와 닮은.
사랑하는 것에 관하여 고지식할 정도로 저와 닮은 그 녀석에게 바칩니다.
사랑하는 연인을 잃은 그 녀석에게 바칩니다.
슬퍼하고 있을 그 녀석에게 바칩니다.
녀석이 사랑하고 있는 연인을 생각하며 슬퍼하고 있는 그 바보 같은 녀석에게 바칩니다.
미약하지만, 제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이것 밖에 없는 것 같아서.
이런 것 밖에 못해주는 제가 너무나도 원망스럽지만, 이런 것이라도 해줄 수 있기에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슬퍼하고 있어도, 이 글을 보면서라도 웃어 줄 수 있기를.
이 글을 보면서 미소 지을 수 있기를.
이 글을 쓰면서 간절히 바랍니다.
이 글을 제 친구가 사랑했던 연인에게 바칩니다.
이 글안에서는 자유로울 수 있기를.
이 글 안에서는 웃을 수 있기를.
다른 사람들이 무관심해도 녀석과 제가 잊지 않을테니 웃어주기를.
이 글 안에서 자유롭게 뛰어 놀 수 있기를
이 글 안에서 녀석과 같이 아름다운 사랑을 꽃 피울 수 있기를.
이 글안에서 녀석과 같이 행복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또 바라며 글을 씁니다.
이 글을
저와 너무나도 닮은 그 녀석과
그 녀석이 사랑하고 있는 연인에게
바칩니다.
이 글에서나마 뛰어놀 수 있도록.
이 글에서나마 아름다운 사랑을 할 수 있도록.
이 글을 읽고 슬퍼하는 녀석의 얼굴이 조금이나마 펴지도록.
슬픔에 잠겨 있을 녀석에게.
이 글을 바칩니다.
-소식을 듣고 슬퍼하면서도 곁에 있어주질 못했던 한심한 친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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