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에 어린이날이 등장하는 것을..
내가 어려서 군대에 있을 적에, 4월 군번인 내가 막 상병진급해서 뺑이를 치고 있을 당시다. 일직 사령이였던 3중대장; 정보장교;나의 처부장이 영내방송으로 나를 부른다.
"음, 일직 사령이다. 이말똥이, 지금 즉시 지휘통제실로 올것. 다시한번 반복한다. 이말똥이는 지금즉시 지통실로 올것. 이상전달끝"
상병짬에 사령 호출이라. 남성인 내가 여성으로 변신할 수 있을만큼의 에너지를 내며 뛰어갔다(몇자요약: X빠지게 달리다). 흐뭇한 표정으로 4중대장 의자를 탈취해 온xx넷 스타xxxx를 반쯤 드러누워 감상하고 있던 3중대장, 나에게 말한다.
"어, 이말똥이. 집에 전화 자주 안하냐?"
-멀뚱멀뚱, '어쩌라고. 전화비줄텨?'
"너 임마, 부모님께 연락도 좀 드리고. 아버님이 부대에 전화하셨다."
-멀뚱x2, "예, 알겠습니다. 집에 전화 한번 하겠습니다."
- '그래가꼬 쉬는 날 부른기야? 에라이..(참고로 안했다-_-;;)
시간이 지나고, 밤이되었다. 현역보다 상근이 더 많은, 출퇴근 상근보다 예비군중대 상근이 더 많은 부대. 내무실 복도에 전 현역병력(해봐야 몇다스뿐) 집결시켜놓고 사령이 통합점호를 한다. 갑자기 허공에 떠오른 내 이름
"이말똥이 이놈시키, 사회에서 얼마나 사고치고 다녔으면, 아버님이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너 사고안치고 잘 있냐고 전화를 하시냐.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점호 간소하게 할테니까, OCN성인방송때까지 뭉개지말고 얼른얼른 자래. 걸림 중대단위로 군장이다(ㅋㅋㅋ; 이사람은 항상 싱글벙글이였다. 애 잡아 족칠때도!).
내무실로 돌아오니 분대장이 한마디한다.
"Ec8. 내는 전화도 안오는데"
부분대장이 한마디한다
"이말똥이, 연락옹께 좋나? 관물대 함 까봐."
집에다가 연락해서 절대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어무이를 설득하는데는 이틀이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아놔 숨만쉬어도 ㅈㄹ이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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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잡담작성자의 이름은 말똥이 아닙니다.
2. 추천반, 홍보반 게시판을 보니 잡담이 그리워집니다. 한때, 한담이 정말 한담이였을 그때말이에요.
3.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방정환 선상님께 감사를 드리며, 또한 항상 자식놈들 챙겨주셨고 또 챙겨주시고 나아가 챙겨주실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해봅시다.
4. 그대 어린이날을 묘사한 소설을 있다면, 알려주시와요 동심으로 함 돌아가보구로..ㅋㄷ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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