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시절엔 딱 세 편인가 보고 고개를 저으며 접었었죠-_-
음. 이번에 에뜨랑제를 통해 초인의 길에 대한 호기심이 늘어나서, 다시 한 번 선호작에 올려놨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반한 부분은 작가님의 神에 대한 견해가 저와 상당히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작가님의 지식을 통해 神을 논리적으로 재해석하신 부분에선, 정말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게다가 판타지적 요소를 SF식으로, 과학적으로 해석하셨더군요. 이게 또 엄청 타당해 보인다는 겁니다. 물론 제 과학적 지식이 일천한지라(제일 취약한 게 과탐-_-;) 작가님의 해석을 비판적 견해에서 읽지는 못하고, 그냥 읽고 넘어가는 정도였지만 상당히 현실적인 해석이었다는 것 하나만은 분명합니다.
그 외에도 작가님이 인위적으로 창조한 나라들의 설정, 그리고 그 설정 속에서 돌아가는 외교관계도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천우의 행보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부분이고 말입니다. (지구에서의 기억으로 지구의 문물을 도입하는 부분은.. 나름 저만의 판타지가 깨지는 부분이긴 하지만.. 다른 장점이 다 상쇄시켜 주더군요.)
고등학생쯤 되면 읽을 수는 있는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중학생한텐 좀 무리랄까요-_-;;
p.s. 수행의 칼럼보단 쉬운 글. 작가님이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 쓰셨더군요..
p.s.2 희망찬 개인지 나오면 정독해야죠.
p.s.3 시험기간에 튀어나온 이 글은, 재앙 맞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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