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려 노력합니다.
안 그러면 묘사를 안하고 그냥 훌훌 넘어가버리거든요. =ㅅ=;;
몇 줄 쓰다말고 '아악!'하고 앞으로 돌아가 내용을 넣죠.
애초에 심리든, 외양이든, 풍경이든
묘사를 섬세하게 하는 글과는 거리가 있다보니......;;;
그런 제 글이 수준 이하라고 말하고 싶진 않습니다만,
그렇다고 잘 쓴 글이라고 하기에도 어렵네요.
제 귀는 나노머신 덩어리 같아서
바람만 휙 불어도 흩어집니다.
이 얘기 들으면 이렇다,
저 얘기 들으면 저렇다,
이런 저런 이야기에 자신을 비교하며 우울에 빠지는
전형적인 팔랑귀죠....;;;;
약간 우울에 빠졌더랬습니다.
글이 창피해서,
그런 글을 쓰는 자신이 창피해서.....
누구한테 하는 이야기인지도 모를 사소한 이야기에
덜컥 겁을 먹는 자신이 한심해서
우울 기질이 작렬했답니다.
언제나 해답은 하나 뿐이더라구요.
느긋하게. 느긋하게.
조금은 나른한 것처럼 느긋하게 생각하자.
글쓰기가 참 좋습니다.
잘못된 게 있다면 도움을 받으면 될 일이지요.
새삼 그런 생각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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