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장르소설에서 잘 나간 작품의 영향을 받아 새로운 작품이 나온 건 흔한 일이었습니다. 과거에 범람했던 이고깽, 겜판물 그랬습니다. 최근에도 있었죠.
조 옆동네의 ‘나는 귀족이다’라는 작품을 시작으로 레이드물이 범람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얼마나 많은 레이드물 작품이 나왔는지 셀 수가 없죠. 만약 정말 표절을 제대로 따졌다면 이것들 전부 다 표절이겠죠? 하지만 거기에 대해 따지신 분은 아무도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즉, 장르 같은 것은 문제가 안 된다는 겁니다.
저, 그리고 다른 모든 독자분들이 그렇게 판단했으니까요. 그러니까 메모라이즈-환생좌-전장의 화신-천마왕이 장르가 유사하다고 해서 문제될 건 없죠.
하지만 진짜 표절, 설정이나 문장을 따오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불과 몇 년 전에 일어났던 ‘빙의신녀’ 사건.
북0브에서 연재되었던 낙월소검에서
한백림 작가님과 좌백 작가님의 작품에 있는 문장을 그대로 끌고 왔을 때, 많은 분들이 성토했고 실제로 좌백 작가님의 출판사 측에서는 이수영 작가에게 고소를 해 승소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부분도 그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장르가 유사해서 생긴 문제가 아니라, 문장, 설정을 따왔다는 가장 근본적인 문제가 있으니까요.
좀 더 본질적인 문제를 봤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다시 돌아온 문피아 독자의 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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