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라대왕님, 잘생긴 것도 죄가 됩니까?"
독자 일(一)의 절규와도 같은 외침이 저승에 울렸다. 그러자 독자 일을 내려다보던 염라대왕이 고개를 끄덕이며 나직히 말했다.
"죄다."
염라대왕의 말에 독자 일(一)이 경악하며 외쳤다.
"그,그럼 전 사형입니까?! 저를 기다리는 여인들을 버려…"
"아니."
독자 일(一)의 말을 끊으며 염라대왕이 고개를 저었다.
염라대왕의 단호한 끊음에 독자 일이 멍한 듯이 시선을 올리자 염라대왕이 나직히 외쳤다.
"넌 무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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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성으로 잠시 바꾼 제 작품이었습니다.
왕의 위엄을 보여주는 염라대왕과 함께 톡톡튀는 독특한 여행을 떠나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雲嗅書의 염라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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