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72 막쓰고올려
작성
08.04.15 01:24
조회
680

사실 강호정담에 적어야 하나 했지만 연재글에 대한 것도 있으니 여기다 끄적여봅니다.

일단 제목 그대로 제가알기로

우리나라 문화에서는 뒷담화에 대한 반응이 귀를 후비는 것이고

일본 문화쪽이 재채기를 하는 것이라 알고 있는데

요즈음의 글을 보면 뒷담화 반응은 전부 재채기로 통일되어있더군요.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그만큼 일본 문화가 침투해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전 반응이 기침으로 나오면 일단 배경이 무엇이든(판타지든 현재든) 기분이 저조해져 글을 읽는 멈추게되고 결국 안읽게되거나 좀더 시일이 지나야 다시 읽게 됩니다.

지인분께선 너무 까칠하게 구는게 아니냐하시지만 역시 뭐랄까 제가 그어놓은 선에 걸리는 부분이 있어서 계속 꺼림직해지더군요.

그냥 일본인이 지은 작품이라면 작가가 일본인이니까하고 넘어가줄수 잇지만 연재분들은 전부 한국인 이라 생각하고 글을 읽게되니 더욱 걸리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글을 보면 이미 일본에 의한 문화의 대동아공영권은 이루어진 것같아 씁쓰레 해지기도 합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요?

그런데 혹시 저 귀를 후비는 행동과 재채기, 제가 알고 잇는대로 우리나라와 일본의 표현방식이 맞는지요?

둘다 일본에서 전파된거라던가 사실은 다르다던가 한다면 참 쓰잘대기 없는 이야기가되어버리는데...


Comment ' 16

  • 작성자
    Lv.39 둔저
    작성일
    08.04.15 01:26
    No. 1

    기침이 아니라 재채기 아닌가요...
    보통 에취! 하면서 재채기를 하던 것 같던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새록샐죽
    작성일
    08.04.15 01:26
    No. 2

    전 한번도 기침 하는 걸 본적이 없었던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막쓰고올려
    작성일
    08.04.15 01:31
    No. 3

    /둔저
    아 기침이아니라 재채기 라고 해야하나요?
    수정을 해야겠네요.

    /새록샐죽
    흠, 제가 고른 글들만 그런게 있었나 보네요.
    침소봉대 짓을 한건가?
    좀 더 많은 글을 살펴봐야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Nematomo..
    작성일
    08.04.15 01:34
    No. 4

    저도 요즘 귀후비는 것 보단 재채기 하는 장면을 더 많이 본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나도한마디
    작성일
    08.04.15 01:53
    No. 5

    우행님 말듣고 보니 한 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잇네요.
    근래들어 일본문화 특히 언어 잠식이 부쩍 늘어낫습니다.
    자주 듣는 말 중에 "간지"라는 말 잇죠.
    처음엔 일부 정신없는 중,고딩이 하는 말로 치부햇는데 어느샌가 방송에도 등장하더군요.
    또 눈코 뜰 새없이 바쁘다. 이말을 생뚱맞게 "고양이 손도 빌리고 싶을 정도다." 뉴스 기사에 나오는 거 여러번 봣습니다.
    그리고 "신인류"란 단어. 신인류란 이상한 어감의 단어는 우리말의 신세대에 해당하는 일본어인데 요새 여러방면에서 사용되구요.
    이런거 보면 답답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페트르슈카
    작성일
    08.04.15 03:07
    No. 6

    '에에' '에또' 등등 보면 정말 거슬리죠.. 다른 좋은 표현도 많은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막쓰고올려
    작성일
    08.04.15 03:58
    No. 7

    /Nematomorp
    저도 그렇다니까요.

    /은거도인
    확실히 그렇습니다. 말이 저절로 그 수명이 다하고 대체되는거라면 어쩔수 없겠지만 이것은 일본 문화의 영향으로 그저 그것을 쫓아가는 거라 여겨지니 뭐랄까 참...

    /페트르슈카
    저도 그런 표현은 참 거슬리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임가
    작성일
    08.04.15 09:28
    No. 8

    일본어 침투가 심각하다는 반증입니다. 아직 국어능력이 정착되지 않은 어린시절부터 만화, 애니메이션을 접하다보니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게 아닌가 합니다.
    만화나 애니메이션류의 세뇌효과에 대해 구태여 언급할 필요는 없을 듯 하고 이들을 통한 문화파괴, 좀 순화해서 문화침투는 충분히 주의해야 합니다. 널리 알려진(..건지 제 주위사람만 아는건지는 모르겠으나) 예로 도깨비의 형상에 대한 문제가 있지요.
    아직도 일제강점기의 영향이 남아있어 우리말 곳곳에 일어가 스며들어 있습니다. 단순한 명사부터 어순, 어법에까지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지요. 바라기로는 좀 더 우리말교육에 힘써줬으면 합니다만 이젠 일어잔재뿐 아니라 영어의 우리말침투까지 걱정해야 할 시기가 된 듯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쭈뱀
    작성일
    08.04.15 11:36
    No. 9

    이상하게 일본쪽 단어들이 세련됬다고 여겨져서인지, 과거 유입된 단어들 외에도 최근 많은 단어들이 유입되고 있죠. 확실히 색다른 맛은 있습니다만, 우리말도 잘 쓴 글들을 보면 굉장히 맛깔나는데, 아무래도 장르소설에선 그런글을 본 기억이 없네요. 오히려 중간중간에 좀 이쁘다싶은 순우리말 단어들을 우겨넣어서 어색하게 보인 글은 좀 있습니다만.
    역시 아직 판타지/무협 작가들에게 그런 수준을 바라는건 무리일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하이레딘
    작성일
    08.04.15 12:16
    No. 10

    50년 후에 제가 죽을 때가 되면 이 나라는 어찌 돼 있을지 참 궁금해요
    뭐든지 남의 것 따라하다 내 것은 없어지는 것이 아닐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천성민
    작성일
    08.04.15 13:21
    No. 11

    확실히 뒷담화 반응의 재채기는 일본쪽의 문화입니다.
    일본만화가 번역되어 국내에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그게 당연히 그런 걸로 받아 들여 지게 된거죠.
    드래곤볼, 슬램덩크 등의 일본만화가 대 히트 하기 전의 우리 나라 만화를 살펴보시면 다들 뒷담화 반응은 귀를 후비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느샌가 국내 작가의 만화에서도 재채기를 하는 게 나오기 시작하더군요. 보면서도 좀 씁쓸함이 가시지 않았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라차차
    작성일
    08.04.15 21:02
    No. 12

    재채기라... 전 귀후비는게 더 많이 보이던데...
    재채기 하는것은 거의 못봤네요.
    우리나라는 좀 사대주의가 있어요. 역사적으로도 응근히...
    잘은 모르니 태클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비요른
    작성일
    08.04.16 02:22
    No. 13

    한국은 거의 문화식민지수준.
    도서관가서 대출목록을 보세요, 한국소설이 많은 지 일본소설이 많은 지.
    다들 한국 작품을 읽을 생각을 안 하시는 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maka
    작성일
    08.04.16 04:29
    No. 14

    일본문화의 침식이라...

    제가 상당히 거슬려하는 표현중에 '가망성' 이란 단어가 있습니다.
    요몇년사이에 '가망성'이란 표현이 들어간 글이 꽤나 보이는데다가
    실제로 주변에서 그 단어를 사용하는 사람도 봤구요.

    그런 표현을 들을때마다 상당히 당황하며 불쾌했었습니다만
    일본문화에 침식되기전의 올바른 표현이란것을 생각해보면
    원래는 '가망성'이아니라 '가능성'이겠지요.
    '가능성이 있다','가능성이 크다','확률이 있다','확률이 높다'정도겠네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원래 우리가 쓰던 '가능성이 있다'라는 표현은
    '가노~세가 아루'라고 하는
    일본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표현중에 하나지요.
    이 표현이 과연 일본의 영향을 받지 않은것일까?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단어인 '확률'이란것은 어떨까요?
    제가 아는 바로는 수학용어입니다.
    수학을 정리하면서 생긴 단어를 대다수 사람이 쓰게 된 결과일듯 합니다만,
    우리나라의 수학이란게 어차피 일본에서 정리된 학문을 일제시대에 받아와서 계승해온 결과로 수학의 용어는 대부분 일본에서 정리한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건축이나 토목등도 그렇구요.

    여기까지 생각하다가 더이상 결론을 못내고 접어두고 있습니다.
    어디까지가 침식인건지, 어디서부터가 우리것인지,
    어디서부터 화내야할것인지,
    누군가가 명쾌하게 정리해주면 좋겠는데 말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숲속얘기
    작성일
    08.04.16 11:29
    No. 15

    귀 후비는게 더 많지 않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클라나드
    작성일
    08.04.16 21:22
    No. 16

    bz
    제가 알기론 가능성이 있다 쪽이 좀더 일본적인라 하면 일본적인 문체라고 알고있고.. 사실, 순수 한국어로 가능성이 있다는 상태를 표현할 방법은 없죠.

    사대주의는 지양해야하지만, 무엇이든 배척하는 것도 충분히 지양되어야 하는 일 아닐까요.

    뭐, 도저히 거슬려서 못읽겠다- 싶다면 어쩔수 없는 문제지만,
    글이 충분히 좋은 작품이라면 뭐래도 상관없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뭐 어떤 분들에겐 철저하게 한국식 표현에 순 우리말(혹자가 아름답다 주장하는)만을 맛깔스럽게 사용하는 것만이 훌륭하고 좋은 글이다 라고 생각되는 것 같습니다만,

    저에게 있어서 좋은 글이란게 언어가 절대적인 지표는 아니기 때문에 별 상관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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