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도 연재를 위해 열심히 글을 쓰고 있습니다.
육칠 개월 쯤 전부터 구상을 시작해서 최근에 쓰기 시작했어요.
며칠 전에는 3, 4만자 정도까지 썼다가 중간 퇴고 과정에서
다 정리해버리고 이제 겨우 2만자 남짓 되었죠.
그리고 왠만하면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는 신경 쓰지 않으려 했었는데...
아래의 토론들을 읽고 나서 한글 켜고 제 글을 쭉 읽어 봤습니다.
갑자기 공포감이 불룩 솟아 오르네요.
미리니름을 조금 드리자면 해적에, 인어에, 화자의 일대기가 가미된,
소드 맛스타나 흔한 1써클 마법 하나조차 없는,
오크나 고블린 한마리 안 나오는.......
조금씩 인간의 욕망의 단면들을 들추어 내는 제 글의 구성이,
달랑 400~450 페이지 단권을 생각하고 있는 제 글이
얼마나 먹힐지 갑자기 자신이 사라지네요...
돌아오는 월요일엔 짐 싸들고 시골로 내려가서 한 열흘동안 죽자살자 쓰고 연재 시작 해 보아야겠습니다.
다들 좋은 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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