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까지 연재하다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연중하게 된 작품인데 다시 쓰게 되었습니다.
노트북을 마련하여 일하는 틈틈히 느리게나마 연재를 게속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근래에 3회가 추가되었습니다.
사건의 전개가 그리 빠르지 않으니 호쾌한 무협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의 취향에는 맞지 않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인칭[多人秤]의 시점으로 진행되어 각 등장인물의 심리나 사연에도 많은 부분 공들이고 있습니다.
시대배경은 송나라 진종에서 휘종 사이에 걸친 백여년인데 지금은 휘종의 시대에 이야기가 머물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아버지의 욕심에 희생되어 반백치인이 된 장몽연. 휘종의 수하가 되어 흑묘녀의 비밀을 캐라는 명령을 받고 진종시대로 타임슬립하게 되는 인물입니다. 과거로 간 장몽연과 인연을 맺게 되는 허옥상과 이신비. 이 두사람이 또 다른 주인공입니다.
인도의 왕자로 수백년을 흡혈귀로 살아온 허옥상은 핏줄인 이신비와 제자 장몽연에게 집착을 하는 예측불가의 인물입니다. 아들을 살리고자 허옥상에 의해 혈귀가 된 이신비는 정과 복수심사이에서 방황하는 여인입니다.
그밖에 한순간의 잘못으로 악인의 길로 접어들게 되는 무수선사. 살인의 목격자로 도망길에 올랐다가 영웅으로 성장하는 아정. 비밀단체의 수장으로 혈귀를 잡는 일에 매진하는 포연. 여장부 주영소. 허옥상에 의해 혈귀가 된 남궁정인과 임수민 등이 현재까지 주요인물로 등장합니다.
정몽연의 타임슬립이 운명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그로 인해 후대의 사람들의 인생이 어떻게 바뀌는지 저 스스로도 궁금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흡혈귀와 타임슬립이라는 소재를 차용했지만 환타지가 아닌 무협의 세계로 나아갈 생각입니다. 인간의 욕망이 부딪치면서 일어나는 무협세계의 지도를 그리면서 개연성을 놓치지 않을려고 노력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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