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67 十月
작성
08.03.13 20:56
조회
440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도 생각해본적이 있을거라고 생각되는군요.

'소설을 이렇게 읽었는데, 나도 쓰면 잘 쓸수 있겠지?'

아아, 사실 전 저런생각 자주합니다.

택도 없는 생각이란것도 어느정도 자각은 하고 있지요.

제, 글솜씨를 독후감을 쓰며 깨달았거든요^^;

그래도 나름 생각해서 시놉이라도 좀 짜서 도전해보려 했습니다만..

이게 쉬운일이 아니더군요?...

뭘 어떻게 해보려해도 다른소설 표절인것 같은 기분입니다!!

분명히 다른데, 어어 하다보면 이소설 저소설 수십,수백가지소설...

짬뽕집합입니다.

찢어버렸어요...

그러다...습작이니 뭐- 하는 기분으로 써본적도 있습니다.

시간 날때 짬을내서

연습장에, 샤프로요.

이게...참... 죽겠더군요.

생각대로 써지지도 않고 손가락은 아프고 죽어라써도 분량은 없고..

그렇게 한 몇일지나니 갑자기 열정이 팍 식더군요..?..

그냥 귀찮아 지더란겁니다..

'내가 왜 이걸 하고있는거지..?..'

이런 느낌일까요...훗..

많은 작가분들이 그때서야 존경스러워졌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또 쓰고 싶더군요..^^;;;

이게 참...

그래서 질문입니다.

작가분들은 위 3가지 경우를 어떻게 대처하시나요?..흑..ㅠ


Comment ' 10

  • 작성자
    Personacon 검우(劒友)
    작성일
    08.03.13 21:00
    No. 1

    정확한.. 질문의 요지를 밝혀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자공
    작성일
    08.03.13 21:04
    No. 2

    음...플롯구성과 글을 쓰는 과정, 그리고 글을 쓰다가 귀찮아질 때, 작가분들께서는 어떻게 하시는지를 물어보는 게 아닌지...사실 저도 잘 파악하지 못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장물아비
    작성일
    08.03.13 21:07
    No. 3

    저같은 경우 습작만 수십개를 만들어 모두 한곳에 저장해두고(습작 폴더) 그중 하나를 차근차근 읽어가며 "이거 시놉시스 짜면 재밌겠다." 등의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그 습작의 시놉시스를 먼저 만들어보고 등장인물이나 소설 배경을 미리 정해둡니다.

    먼저 만들어놨던 습작을 천천히 수정하면서 글을 써나가다 보면 어느세 100장이 넘게 글을 쓰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다시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어가면서 소설의 주제가 원래 해놨던 설정보다 심하게 동떨어지고 산만해질 경우 전부 지우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ㅡㅡ;

    그럼 다시 윗줄에 써놨듯이 똑같은 상황이 반복되죠
    그렇게 몇번 써보다 보면 이상한 아이디어나 창작물이 수없이 쏟아져 나오고 그중 하나 골라서 지금 새로운 연재작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장물아비
    작성일
    08.03.13 21:08
    No. 4

    아무리 이렇게 해도 못하겠다 싶은 경우에는 그냥 다른 분들에게 먼저 동의를 구한 뒤 리메이크도 추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Elphid
    작성일
    08.03.13 21:08
    No. 5

    뭐든 시작이 어려운 법이죠.

    왜냐하면 일단 시작하기 전엔 이것저것 고려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장르...', '비슷한 스토리....' 등등. 자꾸 주저하게 되기 때문이죠. 처음부터 '획기적'이고 '창의적'인 글을 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평범하더라도 자신의 마음과 정성이 담긴 글을 쓴다면, 읽어주시는 분들의 숫자에 상관없이 '스스로'가 만족스러울 테니까요.

    글을 쓴다는 것은 굉장히 즐겁고 흥미로운 일입니다. 그리고 글을 쓰기 시작하시려면, '그렇게 되어야' 합니다. 스스로가 글을 쓰는 걸 즐기지 못한 다면 그 글엔 작가의 고통과 고뇌만 잔뜩 들어간 작품이 되겠죠? ^^

    즐겁게 시작해보세요. 첫 발걸음이 어려운 것뿐이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검우(劒友)
    작성일
    08.03.13 21:10
    No. 6

    조악한 글을 쓰는 제가 한 말씀 드리자면,

    1. 플롯 구성 : 가장 손쉬운 방법은 소제목 나열입니다. 소제목만 달아놔도 그에 대한 곁가지들은 자연히 떠오르게 마련입니다. 물론 이 것은 제가 애용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2. 글을 쓸 때는 : 자연스럽게 쓰는 버릇을 들여야 합니다. 이 정도 진행했으니, 이 쯤에서 이러이러한 이벤트 발동! 이런 식으로 작위적이면 스스로도 걸리고, 읽는 사람도 고개를 갸웃하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흐르도록 내버려 두는 게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3. 귀찮아질 때 : 많은 선배작가님들께서는 안 써져도 써라! 그래야 실력이 는다. 라고들 말하지만, 저는 잠시 글에서 눈을 떼고, 다른 것들을 보는 편입니다. 영화를 본다던지, 애니를 본다던지요. 도움이 안될 것 같아도 은근히 도움될 수 있습니다. 보다가 새롭고 기발한 소재가 떠오른다던지..^^;

    제 말이 정답은 아닙니다.^^; 참고만 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황모
    작성일
    08.03.13 21:16
    No. 7

    플롯 구성은 하셔도 되고 안 하셔도 됩니다. 한다면 글쓰기가 좀 더 편하겠지만, 스토리가 작위적이 될 수 있습니다. 독자들에게 다음 스토리를 미리 읽혀버릴 수 있다는 거죠.
    안 하시고 쓰면 글쓰기가 무지 귀찮아집니다. 하지만 다음 스토리를 글쓴이도 모르기 때문에 뭐랄까 톡톡 튀는 스토리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보통은 플롯 구성을 합니다. 위 검우님 처럼요.

    글을 쓸때 표절 같은 느낌이 나신다고 했는데요.
    모방은 창조의 기초입니다.
    모든 작가님들의 문체도 사실은 자신이 책을 읽었던 경험에서 비롯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좋은 현상입니다. 쓰시면서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아가시면 좋겠습니다.

    글쓸 때 귀찮아지신다고 하셨는데요.
    저도 귀찮습니다.
    우리 이 귀찮음을 어떻게 해결할지 커피숍에 들어가서 계란을 동동 띄운 쌍화차 한잔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해보는 것은 어떻...

    뻘 글이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十月
    작성일
    08.03.13 21:22
    No. 8

    청소님/ 그 말이 맞답니다'ㅁ';
    장물아비님/ 그런 방법도 있군요..대단한 노력이 필요한가요;
    Olivie님/글쓰기는 즐겁게..그렇군요.감사합니다 ㅎ
    검우님/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몽문선님/역시 귀찮음 해결은 힘든건가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ARISU
    작성일
    08.03.13 21:32
    No. 9

    저는 엔딩을 먼저 생각하고 글을 씁니다. 엔딩이 먼저 나와주지 않고 프롤로그의 신선함으로 글을 시작한 경우 완결이 안 나더군요. 제목과 엔딩에 맞춰 모든 에피소드를 진행시켜나가면 비록 시놉이 자세하지 않더라도 큰 무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글을 쓰기가 귀찮으시다면 그냥 편하게 읽기만 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엔진
    작성일
    08.03.14 13:05
    No. 10

    흐음.. 저는 기분전환으로 다른 분들의 소설을 읽으면서
    나같으면 저렇게 한번 써보겠다.
    그런 생각이 들면 마구마구 써봅니다.

    그러다가 어느 정도 자신과 필이 딱 통하는 녀석을
    골라서 꾸준히 쓰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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