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 철검 刈님 작(作) - Ing
제가 또 알고 있는 재미있는 얘기가 뭐냐면 역시 강남이야기예요. 요새 강남쪽이 재밌더라구요.
항주에‥‥그, 뭐냐, 아! 청하문이라는 곳이 있어요. 청하문이 워낙 유명하지 않은 곳이라 잠깐 이름을 까먹었네요. 듣기론 예전에 낙안검 유천영이란 사람이 문주로 있을 때는 제법 유명했다고 해요. 구로수 번옹이라는 괴인이 든든한 배경이었다고 하던가?
어쨌든 이 재미있는 이야기의 시작은 청하문의 대제자였던 장효원이란 사내로부터 시작되는데, 오왕부에서 이 사내에게 한가지 의뢰를 했다나봐요. 자세한 내막이야 잘 모르지만‥‥아, 윽박지르지 마요. 다 얘기할테니‥‥‥. 음음, 뭐 절강제일미가 실종되었다고 찾아달라고 했다나봐요. 그래서 이 장효원이란 사내가 조력자 한명을 데리고 절강제일미를 추적했는데, 갈수록 뭔가 이상하지 뭐예요.
뭐가 이상했냐고요? 글쎄요? 제가 다 이야기해버리면 왠지 여러분들에게 큰 실례를 하는 것 같아서 얘기 안할래요.
나머진 저한테 얘기해주신 분한테 가서 들으세요. 그 분이라면 이 사건의 전모를 전부 알고 계시는 분이니까. <정연>에서 사시는 분이니 찾기는 쉬울 거예요.
아! 그리고 제가 한 마디 해드릴게요. 이 이야기를 들을 때부터 여러분에게 말해주고 싶어서 외우고 있었는데, 이제야 생각이 났지 뭐예요. 꽤나 멋진 말이라구요.
낙안검 유천영이란 분이 했던 말이라고 하는데, 음음. "무공이 무인을 완성시켜주는 것이 아니라 무인이 무공을 완성시키는 것이오."
캬아~. 어때요? 멋진 말이지요? 어어? 다들 어딜 가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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