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곳, 알레프!
다섯 개의 탑으로 이루어진 그 곳에 한 명의 소년이 찾아왔다.
마법사가 되겠다는 일념 하에 기사가문인 본가와 절연하다시피 나선 소년은 입학시험에서 벌어진 사고로 보결(?)로나마 마법사의 탑에 입학할 수 있게 되는데...
한편, 드래곤들은 난리가 났다.
모든 드래곤의 운명을 움켜쥔 단 한 명의 인간, 이른바 '열쇠'가 칠천년만에 처음으로 발견된 것.
사고사나 자연사라면 모르지만 드래곤의 손에, 드래곤이 조장한 사고에, 드래곤의 사주를 받은 자의 손에 열쇠가 죽으면 모든 드래곤이 멸망한다.
칠천년만에 처음으로 발생한 놀라운 사건에 갑론을박을 벌이는 드래곤들에게 신탁이 내려온다.
1. 모든 드래곤은 스스로의 정체를 숨기고 열쇠를 보호할 것.
2. 모든 드래곤은 열쇠의 의지를 존중하여 따를 것.
3. 모든 드래곤은 열쇠로 하여금 드래곤이라는 종족에 대한 호의를 가지게 할 것. 필요하다면, 아부라도 떨어서.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신탁에 더불어 드래곤 로드는 차기 드래곤로드의 자리조차 열쇠가 선택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공언해버린다.
드래곤로드가 되어 각자의 일족에 얽힌 비원을 풀고싶은 자들은 열쇠에게 아양이라도 떨라고 말이다.
그렇게 자신의 주위에 드래곤이 있는 줄은 꿈에도 모르는 한 명의 소년과 그 소년의 호의를 어떻게든 얻고픈 다섯 드래곤이 마법사의 탑에 모이는데...
정규연재란, <클라비스(Clavis)>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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