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도서관속 장르문학

오늘 대학도서관이라는 곳에 가봤지요...(08학번^^)

어쩌다 어쩌다 문학코너 한국소설칸으로 갔는데...

난잡하기 이를데 없다는....

태백산맥옆에 이세계드래곤이 있었고

자그마치 '불멸의기사' 전권이랑 (유니크,대여점을 뒤져도 없는 물건)

묵향16권까지..(물어보니 나머지는 구입을 안했다는...)

앙신의강림,규토대제(그런데 천마선은 왜없는지...)

아렌7권까지(이녀석만 첨단...)

신삼국지정사5권까지(6권은 버림받은건가?)

홍염의성좌(이렇게 생긴 줄 처음 알았다는...)

사마쌍협,다크메이지,쿠베린,마왕의육아일기,선애야선애야,퇴마록,마이더스,삼자대면,시즈,일곱번째기사,사자의귀환,랑스,재생,기문둔갑,군림천하..등등

기억나는 것 만 적었는데도....

인반소설속에 묻혀있어 찾기가 심하게 어렵습니다.

의외로 일반소설도 표지가 화려하더군요..

약7개 책장에 나뉘어있는데...

그래도 몇개 찾으니까 장르문학이 어느정도는 대접받는구나 싶어 기분 좋더군요..

[검우(劒友)]

대접 받는다기 보다...
대학생들이 장르문학을 즐겨 읽으니까 .. 도서관에서 구비해 놓은 것이지요.^^;

[박정욱]

대학도서관에서는 대개 DDC(듀이가 만든 주제를 중심으로 하는 십진분류표)와 리재철 분류표(리재철이라는 사람이 만든 한국이름 가나다순으로 정리한 작가이름 분류표)를 쓰기 때문에, 문학류-한국-작가 이름의 가나다순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_^. 분류표 자체가 옛날에 미국에서 만든 것이므로 장르문학이 따로 분류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나저나 대학도서관에서 장르소설을 구비해 놓는다는 것은 괄목할만한 발전이군요.^^.

[소핀]

저도 대학도서관에 부서진 세계가 있어요. 너무 흐뭇했습니다^^

[태풍탁신]

어느대학이신지...저는 대구가톨릭대학....

[온달곰]

요즘 도서관에서는 장르문학 안들여놓는데요. 킁
너무 그것만 본다고..

[K.L]

대구카톨릭... ㅠ
너무 멀군요. (서울 안에 있으면 보러 가볼까 했더니 ㅠ)

[지드]

목록들이 딱 도서관에 있을법한 목록이네요 ㅎㅎ 저도 학교 도서관에 열심히 추천넣었던 기억 나네요.. 후후

[단하(丹霞)]

대학생들 책 읽는 수준에 대해 누군가 말했던 걸 들은 적이 있는데요. 대학도서관에서 대여순위 1위부터 10위 사이에 여섯권인가, 일곱 권이 판타지, 무협 소설이었다는....^^;;

[취몽객]

국립중앙도서관에 가면 대부분의 환타지와 무협이 싹다 구비되어 있습니다. 무려 대원의 엔티노벨까지 있더군요... 신간도 많은지라 주말만 되면 잘잡아 아침 개관할때 가서 끝날때까지 있다가 나옵니다.

[血天修羅]

제가 부천대 막 입학한 신입생인데 부천대에도 있을까요?

[비요른]

대학도서관뿐아니라 걍 도서관이나 문화원만 가도 일반소설사이로 장르문학을 자주 볼 수 있습지요. 대여순위를보니까 반은 장르문학 반은 일본소설. 왠지 씁쓸.

[K.L]

취몽객님,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__)

[궁상쟁이]

오~~
리하니스님 제 후배신가보군요
거기있는 몇몇 장르문학 제가 주문했습니다..ㅡ_-ㅋ
물론 학교 홈페이지에 건의하긴 했지만...ㅎㅎ;;;

[부정]

학교마다 다르지만 도서구입신청을 할 수 있지요.

[믈까여]

저희 학교는 한쪽 구역이 전부 장르문학으로 채워져 있죠.. 근데 요즘엔
신간을 잘 안들여 놓더라구요

[백수마적]

솔직히 학교 도서관이 장르문학으로 채워지는건 그닥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새벽의어둠]

우리 학교 같은 경우에도 장르 소설이 있습니다. 그런데 도서 신청에 장르소설은 아예 받지를 않더군요. 장르 소설을 차별한다기보다도 대학교 도서관인데 가용한 돈을 좀 더 학문적인 목적으로 쓰는 게 맞는 것 같네요.

[惡의창]

흠.. 솔직히 대학이란게 고등학문을위한 장소인데 장르문학이 많은것도 여러가지 문학을 볼수있어서 좋은거긴 합니다.그렇지만 순위가 1~10위중에 고등학문과는 상관없는 도서들이 차지하고 있는 것 자체가 그다지 좋아 보이진 않네요

[하늘눈물]

전 그래서 씁슬함을 느꼈는데...
장르문학이 대우 받을려면 서점에서 대우를 받아야지 상아탑이라 일컬어지는 대학 장서실에서는...
쩝. 장르 문학을 좋아하지만 이런현상은 씁슬합니다.

[韶流]

우리학교 도서관에는 ;ㅁ; 엄청 많이 있습니다. 우리과 선배들이 ㄱ- 막 신간 나오면 도서관에서 신청합니다 ㅠㅠ 대전 H대학 ㅠㅠ (H대학이 한두개냐!!?)

[구름돌멩이]

여기도 대전 모 대학... 비뢰도를 보고 쇼크먹었던 기억이;

[테프누트]

저는 대학 도서관에서 동화책(오즈의 마법사, 러시아 전래 동화집)만 찾아 다녔던 인간이라;;;

[박정욱]

국립중앙도서관은 우리나라에서 출판되는 모든 책이 다 있습니다. 심지어 쿠폰북부터 사이비 종교책까지 모두 다 있지요. 납본제도라는 제도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출판된 모든 책을 각 2권 씩 받아 한권은 영구보관하고 한 권은 이용시킵니다. 하지만 그쪽은 이용에 나이 제한이 있어서..@_@;; 미성년자가 이용하려면 꽤 복잡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검천칭]

저희 학교도 장르 소설은 꽤 있지요.
불멸의 기사는 없지만, 이영도 님의 피마새, 눈마새나 쿠베린, 비뢰도, 묵향 등등.
꽤 장편도 많이 있더군요.
장르 소설이긴 하지만, 개중에는 일반 소설 못지않은 책도 있으니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장르소설을 좋아하는 이의 변명일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도서관에 구비되어 있으니, 안 읽는 책을 들여놓는 것보다야 좋지 않겠습니까?;;

[키루미]

제가 다닌 학교엔 무려 드래곤라자가 있었습니다

[s.ashima..]

저도, 도서관에서 드래곤 라자를 읽었습니다.
대학 도서관엔 우리 장르 문학뿐만 아니라, 외국 장르 문학들도 많이 들어와 있습니다. 비슷비슷해 보여 도서관에 책을 들여놓는 것 자체에는 문제를 못 느꼈습니다만, 대여순위는 생각도 해 본 적이 없네요.

장르문학도, 관련 전공자에게는 충분히 텍스트북이 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음..;;

좋아했던 외국 SF 소설가의 책에 대출도장을 찍으며 행복해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책 들어오자 마자 대출해서 ㅋ 제일 처음 찍을 수 있었답니다. 아아~)

[수르트]

음음, 퇴마록.
드래곤 라자와 함께 도서관에서 가장 처음 접한 소설입니다.^^

[꼬리뜨개질]

제가 다닌 중학교 도서관에 드래곤라자 전편과 눈물을 마시는새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