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마데우스> 에서, 살리에리는 모차르트를 바라보며 절망에 빠집니다. 평범한 인간은 무슨 짓을 해도 따라갈 수 없는... 모차르트는 천재였고 그래서 살리에리는 그저 절망할 수 밖에 없지요. 수재는 천재를 바라보며 끊임없이 노력하지만, 천재는 수재따위 안중에도 두지 않습니다. 이미 '라이벌'이 성립할 수 없는 것이지요.
자, 여기에 또 하나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니뷔트의 성(姓) 아래 자라나, 의사의 길을 걸어왔고 결국 황제의 주치의라는 종착역을 이미 점찍어두고 있는 자. 세요 어니뷔트.
자신의 의지를 굽히지 않고 수 많은 사람들의 질시를 받지만, 끝내 최고의 자리를 놓치지 않는 자. 웨인 파예트.
그동안의 많은 이야기에서, 천재에 대한 수재들의 태도는 비슷했습니다. 끝내 그 동경과 질투심을 이겨내지 못하고 파멸하던가, 아예 모든 것을 달관하고(그래 니가 다 해먹어라!) 포기하던가.
하지만 수재인 세요는, 되려 우정으로 천재인 웨인을 감싸 안습니다. 그에 대한 동경을 감추지 않고, 그와 진정한 친구로 남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이제 그들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려 합니다.
정연란, 림랑님의 <잔디벌레> 일독을 권합니다.
*부족한 글솜씨가 부끄러워집니다. 조악한 추천으로, 글에 대한 이미지만 나빠지는 것이 아닌지..^^;;;
*태그 다는 방법을 몰라서, 글로만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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