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소설을 쓸 때 늘 걱정되는 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 중 한 가지만 언급해보자면...
내가 지은 이름들과 무공들이 다른 작품과 겹치지 않을까 하는 불안을 가지고 글을 씁니다.
문피아를 포함하여 모든 소설들의 등장인물들과 무공을 검색해 볼 수 있는 사이트라도 있으면 좋겠습니다만 여의치 않으니 저런 불안이 생기는 것이겠지요.
여러 통합사이트에서 검색을 해 본들 출판된 소설들만 검색되니 말입니다.
아시다시피 등장인물은 마구잡이 식으로 지어내는 것이 아닙니다.
이름마다 척 봤을 때 풍기는 느낌이라는 것이 있는지라, 줄거리와 상당히 맞아떨어지는 이름으로 만드는 게 정상이지요.
헌데 힘들게 지은 주인공이름이 다른 소설에서 악역으로 나온다거나 한다면 독자들의 입장에서는 뭔가 몰입이 방해된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또한 무공 역시, 무공에 대한 설명과 수련방식을 자세히 나열하였는데, 타 소설에서 전혀 다른 무공이거나 수련을 하게 된다면 그 또한 부정적인 요소로 변질이 되지요.
문피아만 해도 수많은 작품들이 있고, 작명을 해 본들 한계가 있는지라...어쩔 수 없이 겹쳐지는 부작용이 분명히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전혀 엉뚱한 이름을 지을 수도 없고 말입니다.
늘 그렇지만 이름 짓는 게 참으로 힘들지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씀드립니다만,
소설의 제목이나 주인공 이름은 아주 잘 지어 놓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전 작명도 필력 못지 않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
한국은 지금 구정이라지요?
즐거운 설 연휴 보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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