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밑에 글에 대해 리플을 달아야 겠지만 쓰다보니 너무나도 길어지는 바람에;;... 죄송하지만 몇 마디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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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에 대한 해석;;.. 좀 많죠? -0-;; 하지만 보통 1만년을 '혼.자.' 산다는 드래곤이 고독 혹은 그런 감정은 느낀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도 황당하게 보입니다. 인간 본위적 해석이 아닐 수가 없더라구요. 그 생물 자체가 그런 본능을 지니고 있는데 혼자산다고 왜 고독해야 하는지 -_- 쩝;. 그리고 드래곤 입장에서 아무 인간녀석 마음에 든다고 보물을 퍼주는 것도 좀 웃기고 -0-;.
만일 세계에서 인류가 멸망하기 직전의 상태로 몇 십명 남지 않았습니다. 꽤나 심심하죠. 거기에 갑자기 수명이 뻥튀기 되서 1만년을 산다고 합니다. 보통은 잠을 자겠죠 -_-;. 노는 것도 친한 사람이 있어야 성립이 되니. 그리고 사실 남은 몇몇중에서 아는 사람 혹은 친한 사람도 그리 없습니다. 부모님 혹은 형제들의 사이도 그리 원만하지는 않군요. 친구라 부를 녀석도 다 까칠한 녀석들 뿐입니다.
그러던 와중 이 개미녀석들이 엄청난 속도로 발전을 하는 겁니다. 나라도 만들고 내 땅이니 지 땅이니 뭐 등등..;; 거기에 자신에겐 '폴리모프'라는 마법이 있네요. 이런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해보겠습니까? 만일 제가 그런 상황이라면 '한번 놀아볼까?'라는 심정으로 변신을 감행해 보겠습니다. 자신의 목숨은 안전하다는 보장이 있어야 겠죠. 미쳤다고 개미상태에서 죽으면 끝인 위험한 놀이를 왜 합니까? 뭐.. 가끔가다 하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지만요.
개미들에게서 새로운 감정 혹은 문화를 느낄 수 있다면 한번 즐겨볼까? 하는 생각이 기본 바탕이라는 것이지요. 그렇지만 보통 게임중독에 걸려 현실과 게임을 구분하지 못하는 아이들도 아니고 다 큰 어른이 개미속에서 놀다가 '난 개미로 죽을꺼야!! 1번 개미야 넌 왜 그렇게 죽어버리니 흑흑흑..' 같은 그야말로 '개미 본위적인' 발상은 참으로 웃기다고 봅니다. 판타지가 왜 좋습니까? 상상아닙니까? 그래도 좀 이해를 할 수 있게 상상을 해야지 저 개미에 휩쓸려 다니는 '어.른.'인간은 어찌 해야될까요? 그리고 지능수준이 개미가 보기에도 애같으니 ㅄ 소리를 들어도 할말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_-; 나이는 몇백배를 더 먹고 말이죠. -_-a...
뭐 드래곤도 똑같다고 봅니다. '고독' 자체를 느끼지 못하는 개체이기에 (감각에 관한 기관이 다르다면 아마 우리는 '간지럼'도 느끼지 못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더불어 보통 드래곤 하트같이 엄청난 힘을 가진 기관이 있다면 아마 몸에 중심히 잡히면서 성격이 차분해 지겠죠. 속성에 따라 조금 틀리겠습니다만 매일같이 몸속에서 힘이 넘나드는 느낌은 상당히 따뜻 혹은 안정감을 줄테니까요. 몸이 편한데 정신이 날카롭거나 그럴 이유는 없다고 보여집니다. 더불어 심심할 세도 없겠죠. 몸 안을 돌아다니는 기운을 느끼며 잠을 자는 것도 할 일이 없다면 꽤나 재미있을 테니까요.) 인간으로 있으면 약간 생경하지만 새로운 경험을 느낄 수 있기에 유희를 해보겠죠.
하지만 몇번 하다 보면 질릴 것 같습니다. 100년 짜리 유희 한 50번만 하면 벌써 5천년 뚝딱이군요. 뭐 노가다도 아니고 50번정도면 놀고 남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유희의 타이밍을 보통 그 시대 사람의 평균 수명으로 잡는 다면 보통의 판타지의 배경인 중세 시대의 세상은 한 60년 혹은 50년만에 끝내야 겠군요. 그런거 한 5천년 하면 질릴 때 되지 않았습니까? 그런 관점에서 치매걸린 것도 아니고 드래곤이 8천, 9천살 먹고 '개미'같은 인간에게 퍼준다는 것 자체가 작가의 상상력과 필력을 의심하게 만드는 것 같더군요.
아 그리고 드래곤이 '치매' 혹은 그에 '준하는 '상태이상'에 걸린다는 것 자체가 조금 웃기게 보입니다. 보통 설정을 보자면 '강대'하고 '마나'에 가까운 혹은 '마나 집약'생물체 정도로 묘사가 되는데요... 그런 개체가 아니 껍질한개가 최고급 금속의 강도와 경도, 탄성을 넘어가는 생물체가 뇌혈관이 그리 부실할까요? -_-. 그리고 1만년을 홀로 사는데 정신력이 그리도 약할까요 -_-;. 원래 타고나기를 그렇게 타고 났는데 -_-.. 인간들이 드래곤이 고독할 것이다 혹은 심심할 것이다, 아니면 이러저러 할 것이다라고 말 하는 것 자체가 하루살이들이 인간 노인의 심정을 보잘것 없는 경험과 상상으로 유추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고 봅니다.
어린 아이가 개미를 짓밟고 있습니다. 그럴 때 아이의 부모는 하지 말라고 하죠. 왜 그럴까요? 개미가 불쌍해서? 혹은 아이가 더러워 지니까? 보통 사람들이라면 그 순간 개미를 생각하기 보다 후자의 이유를 떠올릴 듯 싶군요. 자신의 생각에 그럴 순간 '개미를 생각한다' 라고 하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보통 사람들은 분명 개미 혹은 벌레, 특히 벌에 쏘이거나 바퀴벌레가 나타나면 무조건 죽이려는 분들 계십니다. 저도 부정은 못하겠군요. 이유는 이거죠. '해롭다고.'
그런 의미에서 바퀴벌레가 나타나서 자신에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어주는 드래곤이 아주 엄청 대단하다고 느껴지네요 -_-; 말하는 개미가 눈 앞에 있다면 참으로 재미있겠지만 '니 심장과 눈알, 손톱 발톱에 뼈까지 주세요~~' 라고 말하는 녀석이 있다면... -_- 당연히 밟고 지나가겠죠.
생명의 진화과정에서 만일 곤충이 지금보다 크다면, 혹은 공룡만큼 큰 딱정벌레가 있다면 어떨까?, 왜 곤충은 크기가 작아야만 했는가 라는 이야기를 본 적이 있습니다. 거대 딱정벌레를 유지하려면 곤충을 둘러싸는 갑각이 커야하는데 그러면 안에 들어있는 내장이 있을 공간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렇지만 자연 진화, 혹은 신의 창조에 의해 드래곤이 만들어 졌다고 한다면 분명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가능할 것입니다. 그런 맥락에서 드래곤의 꼬리치기, 혹은 머리치기 -_-;;.. 아니면 앞발 들어 찍기 -0-;; 등등의 파괴력과 속도를 가늠하는 것 자체가 좀 힘들어 보입니다.
인간 대비 사람이 1초동안 손을 한번 대.충. 휘저을 때 1m가량 움직임이 가능하다고 한다면 아니 2초 혹은 3초도 상관 없습니다만 그렇게 대충 휘둘러서 개미를 잡아보죠. 개미는 못 도망갑니다. 당연히 잡을 수 있죠. 2m인간이 1m정도의 거리를 약 2초에 도달한다고 해봅시다. 개미의 크기는 모르겠지만 1cm남짓이군요 -_-.
보통 설정에서 드래곤 크기가 300미터니 아니면 100미터니 하니 그냥 인간크기 100배로 잡아보겠습니다. 우리는 2m키에 1m이동시간이 2초라면 다시 말해서 인간의 50배 달하는 거리를 드래곤은 2초만에 도달 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200m짜리 드래곤이 꼬리치기를 한다면 100m도약시간이 2초 혹은 1초 쯤? 된다는 이야기 입니다. ;;; 보통 사람은 못피하죠.
그렇지만 언제나 예외는 있기 마련 -_-;;.. 가끔가다 '소드.맛.스타'니 '그랜드 소다맛 스타' 등등의 돌연변이 방사능 개미정도의 녀석이 있습니다. 꽤나 나대는 것도 좋아하고 이유없는 살육도 좋아하며 더군다가 처음 개미를 죽일 때는 토까지 해대는 웃긴 녀석이군요 -_-;;. 거기에 개미에서 다시 개미로 환생해서 꽤나 강해졌다고 하더군요. 아니면 벽에 있는 작은 구멍을 통해 옆집(차원)에서 이사왔다네요 -_-;. 이녀석들 꽤나 무식하게 힘만쎄죠.
자기딴에는 똑똑하다 생각하지만 자손의 번영을 위해 '암컷'들과 교미외엔 별 관심도 없는 녀석 들입니다 -_-; 부정하려 하지만 소설의 마지막엔 비슷비슷하군요 -0-; 거기에 이 곤충은 사람의 가죽을 상하게 할 수 있는 '식칼'정도의 절삭력을 낼 수 있는 무기, 혹은 방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에 엄청 빠릅니다. 모기 혹은 파리녀석이 우리의 몸을 스치고 지나갈 때마다 피가 터지는 상황이군요. 이럴 때 우리는 X-킬라를 소환하겠죠 -_-;. 그런데 빌어먹게도 이 녀석이 F-X라 내성이 있는 겁니다. 거기에 한숨을 쉬어보죠. 피했습니다. 이녀석이. 그렇다면 어찌해보겠습니까?
인간이라면 속수무책인 상황이고, 사실 저런 벌레가 없을 거라 느껴지지만... 하지만 이건 판타지, 우리 상상속 드래곤님의 진가가 여기서 나오겠죠. 바로 마법 -_-;. 9클래스 술사에 대한 이야기가 뭐 그리도 바보같은지 원. ;; 일단 저같으면 그래비티를 쓰겠습니다. 우선 눈에 보일 만큼의 속도로 낮추게 중력마법을 무한정 걸어버리는 거죠. 못 잡는다 해도 자신 주위 반경 몇십미터 잡고 건다음 녀석이 보이면 집중으로 걸어버리겠습니다. 할 일도 없는데 2배짜리가 아닌 중력 1천배 정도 마법을 만들어 걸어보죠 -_- (아. 더불어 유희를 즐기며 노는데 시간을 다 쓴 녀석은 재벌집 아들로 태어나 흥청망청 자기 개발에 힘쓰지 않는 녀석과 다를 바 없다 생각되는바 그런 찌질이들은 뭐... 곤충에게 당해도 운명이려니 해야겠죠.)
일단 움직임좀 보이게 되었습니다. 수긍 못하신다구요? 그럼 무한마나로 중력 한 1만배 걸어버리죠 -_- 보통의 설정인 무한 마나에 9클래스 마법이라는 설정에 들어가는 이야기니까요. 거기에 효율성 낮은 '한숨' 쉬기 보다 그 '한숨'을 아껴서 다른 방법을 강구해 보죠.
일단 '헬파이어' 원래 이 이름대로 우리나라 식 표기라면 '지옥속 유황불' 정도가 되야 맞을 것 같지만 이건 뭐 수류탄은 커녕 성냥 불씨인 '파이어볼'같은 느낌이라 -_-; 개미에게 성냥 불씨는 치명적이지만 사람에게는..? 그냥 별거 아니죠. 개미에게 성냥 불씨와 수류탄이 비슷 비슷해 보여도 사람에게는 아닌 것과 같이 -_-;;..
이제 마법 '헬파이어'를 써보겠습니다. 마나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헬파이어를 '압.축.' 시켜보죠. 단위 공간에 들어가는 '에너지 농도'를 높여보는 겁니다. 이 무장개념인 '개미'는 '금강불괴' 혹은 '수화불침'등등 신기한 타이틀은 여러개 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강한 녀석이라도 에너지 밀집에서 얼마나 견딜 수 있을까요? 그정도 에너지 밀집이라면 공기도 자동으로 밀어버릴 텐데 -_-; 거기에 마법적 에너지가 가미된 '지옥 유황불'속에서 말입니다.
가끔가다 보면 대륙을 날려버릴 힘을 가지고도 '금강불괴'라는 개념무장 타이틀 하나때문에 주인공에게 힘도 못쓰는 경우가 많더군요 -_-;. 도대체 작가는 그냥 게임 속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건지 원 -0-;;..
.... 너무나도 잡설이 길어져 버렸군요;;..
갑자기 욱하는 심정에 이런거 저런거 막 써 댔습니다만.....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_-;;.. 아직도 머리속에 남아있는 드래곤에 대한 불만이 많지만 그리고 제가 드래곤을 정말 좋아하기에 이렇게 흥분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냥 잡설이였으니 너그러히 넘어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
Ps.1 더불어 개념무장 확실히 갖춘 드래곤이 주축이 되는 소설 없을까요? -_-;;.. 드래곤만 떴다하면 '먼치킨'이라 어떻게 재미를 살리느냐가 중요하니 힘들겠지만 그런 소설을 써 주는 분이 계시다면 달려가 엎드려...;;;; ... 쿨럭;;; -_-a.;;;
Ps.2 그리고 좀 '게임'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 소설 있을까요? 무슨 사는게 '게임'인지. 보통 퓨전물을 좋아하지만 미묘하게 남는 '게임'같은 여운이 없는 소설이 거의 없더군요. 음.. 좀 자세히 말하자면 무엇을 익히고 나서 현실이라면 한 1년 쉬고 나면 엄청나게 둔해져 있을 겁니다. 저도 1년 공부를 쉬고 놀다보니 뭘 외우려 해도 되지가 않군요;;.. -_-;;.... 그렇지만 이 '소설'속 주인공은 '게임'의 캐릭터라도 되는 마냥 '스킬'창에 스킬이 남아있으면 1년이든 10년이든 100년이든 지나더라도 잘만 쓰더군요 -_-; 아무리 환골 탈태를 해도 그렇지 무슨 지가 게임 캐릭터 인가 -0-;;.. 개념이 단단히 무장된 그런 캐릭터 없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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