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62 서인하
작성
08.01.23 02:03
조회
609

로맨스 전용 이라는 표현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문피아가 무협 전용이라면 로맨스 전용 사이트가 바로 로망띠끄 라는 사이트지요.(제 생각이 그렇다는 겁니다.)

정확한 수치는 모르겠지만 문피아 회원중 남자의 비율이 월등히 높다고 치면 로망띠끄는 반대로 여자 회원의 비율이 월등히 높습니다.

사이트 소개하는거 아니구요.  한담도 아니고 정확히 말하자면 홍보에 가깝습니다. 제 글을 홍보 하는게 아니라 문피아에 당당히 속해있는 로맨스 장르를 홍보합니다.

오르지 않는 조회수. 댓글수. 이곳에서 연재중인 제글을 답답한 마음에 로망띠끄에다가 몇편 연재를 해봤어요. 아무래도 로맨스 장르를 위한 사이트다 보니 이곳보다는 호응이 좋지 않을까하고.

기대 이상이었죠. 일주일 전이었는데 자신감이 떨어지고있던 저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곳에선 그날 연재한 글이 하루 조회수 150정도를 겨우 오르락 내리락 하는데 그곳에선 단 하루만에 1000에 가까운 조회수가 기록 되더라구요. 똑같은 글인데 말이죠. 꽤 많은 글들중 꽤 상위에 링크되는 편이더군요. 아. 내글이 가능성이 없는건 아니구나. 다만 장르가 이곳과 맞지 않아서구나. 하고 생각을 했답니다. 그리고 그곳을 떠났습니다. 확인을 했으니 된거죠.

아마 제가 즐겨 읽었던..저의 눈물 콧물을 쏙 빼놓았던 '은유하'라는 글이 그곳에서 연재를 했다면 더 많은 호응을 받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조심히 해봅니다.

사이트의 색깔을 충분히 이해하고 글을 쓰는 사람들이 그에 맞추어 연재를 해야 하는게 맞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강요를 할수도 없겠지만 할수 있다고 하더라도 강요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요. 로맨스는 여자들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로맨스는 남자들도 즐길수 있는 장르입니다. 스포츠광님의 '에이스' 노을바다다님의 '총한도이백만원' '바다에 멈추다'와 같이 재미에 비례해 인기가 높은 글도 있지만 반대로 조회수라던지 댓글수가 글의 완성도에 비례하지 못하는 글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혹 이런 말을 하시는 분들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40여개의 로맨스글들을 다 읽어봤지만 딱히 읽을만한 것들이 없더라 하고 말이죠. 제가 이곳 로맨스장르에 글을 연재한게 벌써 2년이 다되가는데..몇몇 분들 계셨습니다. 지금처럼 몇몇 작품이 대박을 때리지는 못했지만 분명 지금 대박을 쳤던 로맨스 글들에 비해 전혀 뒷쳐지지 않는 글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분들..지금 로망띠끄 에서 활동 중이십니다.  좋은 작가분을 빼앗기는 기분이랄까요? 물론 그곳에서 그 작가분들의 글을 읽어도 무관하겠지만 문피아의 골수팬으로써 조금 아깝단 생각이 듭니다. 조금만 관심을 가져주고 응원을 아끼지 않아 주신다면 작가분들 분명히 힘을 내서 더 좋은글 보여드릴수 있을겁니다.

문피아에서 한두분씩 로맨스 장르에서 출판에 성공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조금씩 출판에 성공하는 작가들이 늘어나면서 무협과 판타지 일반 그리고 게임 뉴 웨이브, 전쟁,호러,SF, 기타 장르에서 골고루 성공을 만들어 내면 문피아는 더욱더 다른 연재 사이트를 앞서갈수 있지 않겠습니까?

아까운 로맨스 작가분들을 다른 사이트에 빼앗기지 맙시다.

싫어하는 장르를 억지로 봐달라고 부탁을 하는게 아닙니다.

글을 너무 써보고 싶은 초보 작가분들. 무협을 너무 사랑하시는 초보 작가분들. 또는 기성 프로작가분들. 배경을 중원무림으로 잡고 로맨스를 한번 써보는거 괜찮지 않습니까?ㅋㅋ 이건 농담이지만 로맨스에서 경쟁하는 글들이 많아 졌으면 좋겠습니다.

문피아에서 로맨스 장르에게 관심을 조금더 많이 보여 주셨음 좋겠습니다.

여러 분들이 한담을 합니다. 독자분들의 관심과 응원이 좋은글을 쓸수있는 원동력이라고. 100퍼센트는 아니지만 50퍼센트 공감하는 말입니다. 호응없는 글을 묵묵히 써 가는 일도 조금은 힘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글이 좋으면 자동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다는 말.

알고있습니다. 다만 같은 글인데 이곳에서 받는 사랑보다 다른 사이트에서 받는 사랑이 더 커서 조금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저는 문피아를 고집합니다. 제가 아는 최고의 사이트니까요. 그래서 이곳에서 인정을 받고싶은데 힘이드네요.ㅋㅋ

여러분. 로맨스 작가분들을 스카웃 해오지는 못하더라도 빼앗기지는 맙시다. 이상. 로맨스를 사랑하는 한 남자의 한담이었습니다.


Comment ' 8

  • 작성자
    Lv.1 풍도연
    작성일
    08.01.23 02:13
    No. 1

    예 알고있네요.
    대부분이 여성 작가들이 모여이룬 사이트네요.
    지금 제 가방안에 거기서 활동하며 출간한 작가의 작품이 들어
    있어요.
    작으나마 로맨스 소설을 쓰는데 그쪽으로 오라 하는것을 그냥 전
    이곳에 남으려 안갔네요. 뭐 소신이나 그런건 아니구 여기가 오래
    전부터 익숙하고 편하다는...
    혹 몰라 고민하지만.. 아직은 여기가 편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옥천사
    작성일
    08.01.23 02:15
    No. 2

    저도 로맨스 소설을 쓰려고 한 번 소개 받고 갔다가 바로 묻혀서... 그냥 쓰던 판타지나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한상현
    작성일
    08.01.23 02:15
    No. 3

    반대로 전 그곳이 싫어 문피아로 온 특이한 케이스입니다..물론 문피아에서 로맨스를 연재할 생각은 없지만..
    좋은 글이지만 문피아에서 호응을 얻지 못하고 로맨스 사이트로 가신 분들 저도 몇분 뵌 것 같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전 묻혀있는 좋은 글들이 로맨스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하는 생각이 있어 문피아에서 그곳으로 가신 것에 대해 어느 부분은 잘하셨다란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문피아에서 판타지 무협에 비해 로맨스에 대한 선호도가 덜한 이유가 로맨스사이트에서 판타지 무협이 호응을 얻지 못하는 것과 같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로맨스를 쓰는 사람의 입장에서 문피아에서 로맨스가 좀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으면 합니다. 좋은 분들이 좋은 글로 꾸준히 찾아오실 수 있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멈무
    작성일
    08.01.23 02:19
    No. 4

    알고있지요^^;;
    예전엔.......음 자주읽었었는데.
    어느새 '로맨스' 라는 장르가 다 그저 그런 사랑이야기....라는
    생각이 틀에박혀 버려서 선듯 손이 가질않네요.
    아직 사랑을 해보지 않아서인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지요;;;
    전 여자인데도 불구하고 되려 무협쪽이 더 좋다고나할까요;;

    어찌됐건.........나중에 볼수도 있겠지만은! 현재로선 로맨스가 그닥 마음에 와닿지를 않아서^^;

    아. 하지만 몇몇작가님들의 작품은 잘 보고있습니다.
    (별을 낚는 남자, 러브 제네레이션 등등*어라 기억이;;;* 재미있었던 로맨스 작품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이슬주
    작성일
    08.01.23 02:29
    No. 5

    여자독자와 남자독자의 차이랄까 '';
    두가지 다 즐기는분들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여자는 1:1로맨스가 좋고

    남자는 다대일이 좋은가,

    수많은 무협, 판타지들을 봐도 반은 여자가 남자가 좋아 쫓아다니니
    어허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자건
    작성일
    08.01.23 02:51
    No. 6

    어디서 쓰나 글은 다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로망띠끄에서 잠시 글을 좀 썼었지만 저하고는 좀 안 맞더군요.

    가끔씩 글 추천을 요청하면서 로맨스는 제외라는 단서를 다는 분들을 보면 기분이 썩 좋진 않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면승부를 내야 하는 것이 또한 작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본문에 예를 들어주신 스포츠광님이나 노을바다다님보다 허접한 글을 쓰더라도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심연(深淵)
    작성일
    08.01.23 04:18
    No. 7

    로망띠끄....
    알고 있지요. 몇 몇 작품은 대충 훑어도 보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내린 결론은 저는 절대 그런 글을 쓸 수 없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여자와 남자는 감성자체를 달리합니다. 또한 여자가 보기에는 감동적이지만 남자인 제가 보기에는 간지럽고 닭살이 돋는 문장과 단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너를 사랑해. 내 눈 속에 너를 영원히 담고 싶어.'
    로망띠끄에서는 흔히 보는 문장이고 대사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문장과 대화 자체에 대해 거부반응이 있습니다. 솔직히 전 '사랑한다' 이 짧은 단어도 쓰기 싫어합니다. 직접적인 표현보다 간접적인 표현, 그러니까 확실히 감정표현 하는 것을 무척 싫어합니다.
    그래서 로맨스 타이틀을 달고 출판은 포기 했습니다.
    사실 에이스를 로망띠끄에 연재하면 욕 먹습니다. 그 동네에 부합되는 로맨스가 아니기에...
    예전에 쓴 연예인과의 사랑도 그에 맞지 않다는 것을 느낍니다.
    제가 드라마를 보지 않는 이유가 사실 이 때문입니다. 하하하
    저도 문피아빼고는 글 올릴 생각 자체가 없습니다.
    자건님. 노을님... 서인화님... 그리고 다른 로맨스 작가님들이 힘 내서 문피에서도 로맨스 붐을 일으키길 바랄 뿐입니다.

    그러면서 저는 무협을 쓰고 있고 이찔,..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노을바다다
    작성일
    08.01.23 18:21
    No. 8

    로맨스 사이트? 그런것도 있었군요.
    다른 곳은 별로 관심이 없어서.(사실 매우 귀찮..... ㅇ.ㅇ;;;;;;)

    전 그냥 여기서 쓸래요.

    근데 왜 허접한 제글에 대한 이야기가 여기에 있대요? 에구
    ㅇ.ㅇ;;;;;;;;;;;;;;(매우 삐질)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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