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전용 이라는 표현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문피아가 무협 전용이라면 로맨스 전용 사이트가 바로 로망띠끄 라는 사이트지요.(제 생각이 그렇다는 겁니다.)
정확한 수치는 모르겠지만 문피아 회원중 남자의 비율이 월등히 높다고 치면 로망띠끄는 반대로 여자 회원의 비율이 월등히 높습니다.
사이트 소개하는거 아니구요. 한담도 아니고 정확히 말하자면 홍보에 가깝습니다. 제 글을 홍보 하는게 아니라 문피아에 당당히 속해있는 로맨스 장르를 홍보합니다.
오르지 않는 조회수. 댓글수. 이곳에서 연재중인 제글을 답답한 마음에 로망띠끄에다가 몇편 연재를 해봤어요. 아무래도 로맨스 장르를 위한 사이트다 보니 이곳보다는 호응이 좋지 않을까하고.
기대 이상이었죠. 일주일 전이었는데 자신감이 떨어지고있던 저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곳에선 그날 연재한 글이 하루 조회수 150정도를 겨우 오르락 내리락 하는데 그곳에선 단 하루만에 1000에 가까운 조회수가 기록 되더라구요. 똑같은 글인데 말이죠. 꽤 많은 글들중 꽤 상위에 링크되는 편이더군요. 아. 내글이 가능성이 없는건 아니구나. 다만 장르가 이곳과 맞지 않아서구나. 하고 생각을 했답니다. 그리고 그곳을 떠났습니다. 확인을 했으니 된거죠.
아마 제가 즐겨 읽었던..저의 눈물 콧물을 쏙 빼놓았던 '은유하'라는 글이 그곳에서 연재를 했다면 더 많은 호응을 받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조심히 해봅니다.
사이트의 색깔을 충분히 이해하고 글을 쓰는 사람들이 그에 맞추어 연재를 해야 하는게 맞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강요를 할수도 없겠지만 할수 있다고 하더라도 강요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요. 로맨스는 여자들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로맨스는 남자들도 즐길수 있는 장르입니다. 스포츠광님의 '에이스' 노을바다다님의 '총한도이백만원' '바다에 멈추다'와 같이 재미에 비례해 인기가 높은 글도 있지만 반대로 조회수라던지 댓글수가 글의 완성도에 비례하지 못하는 글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혹 이런 말을 하시는 분들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40여개의 로맨스글들을 다 읽어봤지만 딱히 읽을만한 것들이 없더라 하고 말이죠. 제가 이곳 로맨스장르에 글을 연재한게 벌써 2년이 다되가는데..몇몇 분들 계셨습니다. 지금처럼 몇몇 작품이 대박을 때리지는 못했지만 분명 지금 대박을 쳤던 로맨스 글들에 비해 전혀 뒷쳐지지 않는 글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분들..지금 로망띠끄 에서 활동 중이십니다. 좋은 작가분을 빼앗기는 기분이랄까요? 물론 그곳에서 그 작가분들의 글을 읽어도 무관하겠지만 문피아의 골수팬으로써 조금 아깝단 생각이 듭니다. 조금만 관심을 가져주고 응원을 아끼지 않아 주신다면 작가분들 분명히 힘을 내서 더 좋은글 보여드릴수 있을겁니다.
문피아에서 한두분씩 로맨스 장르에서 출판에 성공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조금씩 출판에 성공하는 작가들이 늘어나면서 무협과 판타지 일반 그리고 게임 뉴 웨이브, 전쟁,호러,SF, 기타 장르에서 골고루 성공을 만들어 내면 문피아는 더욱더 다른 연재 사이트를 앞서갈수 있지 않겠습니까?
아까운 로맨스 작가분들을 다른 사이트에 빼앗기지 맙시다.
싫어하는 장르를 억지로 봐달라고 부탁을 하는게 아닙니다.
글을 너무 써보고 싶은 초보 작가분들. 무협을 너무 사랑하시는 초보 작가분들. 또는 기성 프로작가분들. 배경을 중원무림으로 잡고 로맨스를 한번 써보는거 괜찮지 않습니까?ㅋㅋ 이건 농담이지만 로맨스에서 경쟁하는 글들이 많아 졌으면 좋겠습니다.
문피아에서 로맨스 장르에게 관심을 조금더 많이 보여 주셨음 좋겠습니다.
여러 분들이 한담을 합니다. 독자분들의 관심과 응원이 좋은글을 쓸수있는 원동력이라고. 100퍼센트는 아니지만 50퍼센트 공감하는 말입니다. 호응없는 글을 묵묵히 써 가는 일도 조금은 힘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글이 좋으면 자동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다는 말.
알고있습니다. 다만 같은 글인데 이곳에서 받는 사랑보다 다른 사이트에서 받는 사랑이 더 커서 조금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저는 문피아를 고집합니다. 제가 아는 최고의 사이트니까요. 그래서 이곳에서 인정을 받고싶은데 힘이드네요.ㅋㅋ
여러분. 로맨스 작가분들을 스카웃 해오지는 못하더라도 빼앗기지는 맙시다. 이상. 로맨스를 사랑하는 한 남자의 한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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