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의 거두 혈월신교(血月神敎)의 8대 교주가 되는 패천혈류검(覇天血流劍) 진소후. 그가 어린 시절에 7대 교주 마성패검(魔性覇劍) 진강우의 양자가 된다. 그리고...
“명령이다. 당분간 혈월신교 본거지를 떠나. 내가 됐다고 할 때까지 여행이나 떠나라. 지.금.당.장.”
“에엑?!!”
교주의 명령에 청년은 숙이고 있던 고개를 쳐들며 비명을 질렀다. 청년은 인상을 팍 찡그리곤 교주 진강우를 노려봤다. 진강우는 귀찮아 죽겠다는 듯이 왼손을 휙휙 흔들고 있었다.
“또 절 놀리시는 겁니까? 이 망할 아버지야!”
“어라? 내가 언제 널 놀렸다는 거지이~? 난 그런 적 없단다. 아그야.”
그로부터 17년이 흐른 어느 날, 교주 진강우의 협박으로 길을 나서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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