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달의 아이를 읽었습니다.

작성자
Lv.1 육덕피아
작성
08.01.12 02:19
조회
1,967

솔직히 이게 유명한 줄은 몰랐습니다.

네버(...양해!)에서 볼만한 책을 찾다가 달의 아이에 대한 호평을 듣고 학교 근처의 대여점에서 빌려봤습니다. 1권은 그저 그랬습니다. 읽을만햇죠. 중간중간 재밌는 부분도 나왔습니다.

2권인가, 3권부터... 그러니까 엘이 루드비히를 만나서 이러쿵저러쿵 하는 때부터 무한몰입을 시작했습니다. 정말 재미있었죠.

어제 완결까지 다 읽었습니다. 대여점에서 빌린걸 후회합니다. 차라리 중고로 다 사버릴 걸 그랬어요. 감동이 남는 작품입니다. 에필로그에서는 약간 어지러웟지만 그래도 벅찬 감동이 가슴을 촉촉히 적시던 어제 새벽이 떠오르는군요.

달의 아이를 읽으면서 많이 웃고, 많이 울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잘 안웃고, 안 우는 편인데... 리오가 죽는 장면이죠. 그 부분이.. 가슴아파하는 엘을 지켜보면서 무언가가 눈동자를 가득채우며 볼을 적시더군요. 솔직히 놀랐습니다. 울 줄은 몰랐거든요...

사실 울었다는 걸 알게 된 것도 잠시 쉴 때였습니다. 거울을 봤을 때 눈이 빨개져있는 걸 발견하고 울엇다는 걸 알았죠.

그만큼 달의 아이, 무한 몰입을 유도하는 박이수 작가님의 톡톡튀는 문체와 엘의 감정과 동화되어 이리저리 흔들리는 제 모습을 발견했을 때는 참 놀랐습니다.

달의 아이 재밌어요. 안 보신 분은 보세요.

                                    안 보신 분도 있을려나? ㅠ. ㅠ


Comment ' 7

  • 작성자
    Lv.54 박한빈
    작성일
    08.01.12 02:28
    No. 1

    그렇게 재미 있으셨나요? 한번 읽어보고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달빛물방울
    작성일
    08.01.12 02:38
    No. 2

    저도 재미있게 읽었는데 중간에 잠시 마지막 권이 안 나오는 동안 내용이 잊혀져서 마지막권을 못 읽었다는...
    언제 다시 봐야 되는 책 중에 하나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크라디아
    작성일
    08.01.12 02:40
    No. 3

    개인적으로 출판된 로맨스 소설중 좋아하는 것중 하나죠. 초반에는 그럭저럭인데 점점 빨려들어가는 몰입감. 좋은 소설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빙잠
    작성일
    08.01.12 02:40
    No. 4

    헐...미리니름은 미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알라성
    작성일
    08.01.12 03:01
    No. 5

    사실 주인공은 마신님(맞나?)였습니다 ㅇㅅㅇ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Stellar별
    작성일
    08.01.12 03:17
    No. 6

    정말정말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 그러고 보니 저도 연재분을 읽었었기 때문에.....아무래도 완결까지 못 본 것 같네요. 학교 도서관에 신청해서 볼까 싶습니다+_+ (사기엔 주머니 사정이 너무 부담스럽구요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육덕피아
    작성일
    08.01.13 00:34
    No. 7

    샤리스님//감사합니다. 꼭 봐주세요. 실망하지 않으실거에요 ^^
    달빛물방울님//잊었던 앞부분을 다시 보는 것도 좋은듯? ㅎㅎ
    Milkiss님//저랑 같은 생각이시네요. ㅎㅎ
    월향화님//제가 이곳에 글을 처음 올려요. 그래서 미리니름이라는 게 있는 줄도 몰랐네요 ^^; 그래도 많이 예뻐해주세요(?)
    위천용제님//아..그랬나요 ㅇㅅㅇ?ㅋㅋ
    Stellar☆님//오호. 도서관에 신청하면 오나요? 신기하군요. 저도 돈많은 학교를 써먹어야겠어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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