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1 천이담
작성
16.03.04 10:31
조회
918

아마도 많은 작가분들의 고민거리겠죠?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쓸 것이냐, 아니면 남들이 선호하는 글을 쓸 것이냐? 특히나 초보작가님, 그리고 무명작가님들은 이런 고민 자주 할 것 같습니다. 처음 소설 쓸 때랑 그리고 전혀 오르지 않는 조회수를 볼 때.....

혹시 이런 고민을 과거에 하신 분들  그리고 지금 하고 계신 분들이 계시다면 보통 어떤 쪽으로 결론을 내리는 지요?


남이 선호하는 글과 내가 쓰고 싶은 글이 일치한다면 좋을텐데, 이상하게 전 항상 비주류쪽만을 걷게되더라구요. 그냥 내 고집을 꺽고 남 하는데로 따라가자 라고 생각한 적도 있지만, 그것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잖습니까? 글이라는 게  관심도 없고 의욕도 없는 상태에서 쓰자고 맘만 먹었다고 써질리가 없으니까요. 그러니 어쩔수 없이 매번 내가 쓰고 싶은 쪽으로 쓰게 되는데, 연재계시판을 보면 내가 잘 하는 짓인가 하는 갈등이 생기네요.


1회, 2회 조회수조차 안 올라가는 거 보면 아마도 제목마저도 잘못 선택한 듯 싶은데.

여러분은 이럴 때 제목을 바꾸나요? 남들이 보기에 평범해보일지라도 제 판단에 이 제목이 가장 어울린다고 생각한데도, 조회수가 저조하면 호기심 유발하는 제목으로 바꿀 것을 고려하는 게 옳은 건가요?


글을 쓸 때보다 연재로 올릴 때가 더 힘든 것 같습니다. 늘 같은 고민에 발목 잡히는 데 다른 분들은 이럴 때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지 궁금하네요. 



Comment ' 11

  • 작성자
    Lv.8 미스냥
    작성일
    16.03.04 10:35
    No. 1

    저는 잘 바꾸지 않는 편이에요. 예전에는 바꿔도 봤는데, 그게 안 맞는 옷을 입은 것처럼 너무 어색하고 내 글 같지가 않아서 요즘은 그냥 냅두곤 한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6.03.04 10:38
    No. 2

    여튼 다 부딪쳐 봐야 합니다.
    근데 저는 점점...
    내가 쓰고 싶은 것을 쓰는데도, 남들이 보고 싶게 쓰는 방법을 알면 되는거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고민과 연재...
    그리고 이제 한 4년 정도...
    조금씩 자리를 잡아갑니다...
    아직 멀었지만 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1 천이담
    작성일
    16.03.05 09:49
    No. 3

    부딪힌다는 얘기가 마음에 와닿습니다. 깨지고 부서지고, 그러면서 배우고 일어선다....그런데 님처럼 부딪히고 깨어진 후에 일어설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지....보통은 회피하지 않을까요? 님의 용기가 부럽네요. 아마도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포기하지 않고 노력했기에 현재의 발전된 단계에 이르렀겠죠. 님처럼 담대함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흑색숫소
    작성일
    16.03.04 10:40
    No. 4

    자기 만족을 위해서라면 내가 쓰고 싶은 글이 될거고 글로 돈 벌 마음이 있다면 남이 보고 싶은 글을 써야죠. 가끔 전자와 후자가 동일선상에서 만나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런 소설들이 대박이 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견마지로
    작성일
    16.03.04 13:08
    No. 5

    그냥 제 길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칼텍스
    작성일
    16.03.04 13:25
    No. 6

    자기가 쓰고 싶은 걸 남이 보고싶게끔 쓰면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미라클리
    작성일
    16.03.04 13:39
    No. 7

    지금 딱 제가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네요 제믁을 바꿔야 하나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습니다 ㅜㅜ 천이담님 글 보니 남같지가 않네요 힘내십시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이한성.
    작성일
    16.03.04 16:08
    No. 8

    음... 근데 지인의 조언으로는 재미있는 작품을 진짜 엄청 읽고 공부하다보면 자기도 재미있는 작품을 쓰고 싶어진다고 하던데요. 일단 무식하게 반복해서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그냥 감각적으로 어떤 부분이 재미있는지 캐치 할 수 있게 될테니까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야광흑나비
    작성일
    16.03.05 09:33
    No. 9

    전에는 그런 것으로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지금은 남이 재밌어하지 않더라도 일단 제가 재밌는 쪽으로 가요. ^^;;; 제가 재미 없는 글은 점점 더 나쁜 상황이 되더라고요. 그 대신에 내 글에 재미가 없다면 어떤 부분이 문제일까. 고민은 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집은 갖되 재밌는 작품들에서 장점을 찾아보려고 하는 방향으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천이담
    작성일
    16.03.05 09:47
    No. 10

    답변 해주신 많은 분들의 의견 정말 감사합니다. 모두 일리있는 이야기네요. 제 상황에 어느것이 맞는지 많이 고심하고 참고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세일로니아
    작성일
    16.03.08 10:30
    No. 11

    제목이 제일 걱정이에요ㅜㅜ.. 그런데 제가 구상하고 있는 글을 계속 올리면 어느 순간에선 이렇게 좀 더 다른걸 집어 넣으라고 할때 조금 그랬어요.. 요즘엔 일단 완결부터 내고 보자로 바뀌어서 다시 또 그러면 어쩌지 하는 걸로 저도 고민이 많아요ㅜㅜ 힝;;;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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